산타 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준다는 소식을 들은 코끼리 아이들은 산타 할아버지께 코끼리 마을에도 와 달라고 부탁하는 편지를 썼어요.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답장은 오지 않았어요. 바바 왕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산타 할아버지를 찾아 나섰어요. 하지만 산타 할아버지가 있는 곳을 알아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어요. 생쥐들이 찾아 준 것은 산타 인형이었고, 참새들이 찾아 준 것은 산타 할아버지 차림의 모델이었어요. 어려운 문제를 척척 해결하는 가이아네 선생과 윌리암 교수도 산타 할아버지가 있는 곳은 정확히 알지 못했어요.
실망한 바바 왕에게 떠돌이 개 듀크가 산타 할아버지를 찾으러 함께 가자고 했어요. 듀크는 한 여자아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인형에서 산타 할아버지의 냄새를 맡고 그 냄새를 따라갔어요. 그리고 마침내 산꼭대기 숲 속 동굴에 사는 산타 할아버지를 찾아냈어요. 바바 왕과 함께 코끼리 나라를 방문한 산타 할아버지는 바바 왕에게 자기 대신 코끼리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라고 부탁하고 떠났어요. 바바 왕은 크리스마스 전날 밤 산타 옷을 입고 아이들 몰래 선물을 나누어 주었어요. 산타 할아버지 덕분에 코끼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냈답니다.
Author
장 드 브루노프,길미향
프랑스의 작가이자 바바를 창시한 일러스트레이터로 잘 알려져 있는 장 드 브루노프(Jean de Brunhoff)는 1899년 12월 9일, 출판인이었던 아버지 모리스와 어머니 마거리트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제1차 세계대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참전하였다가 돌아온 후, 프로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파리의 그랑드 쇼미에르 아카데미에 다니며 그림 그리는 일에 몰두하였다.
재능 있는 클래식 피아니스트였던 세실 사보로드와 1924년에 결혼하여 이듬해에 첫째 아들 로랑(Laurent)을, 그 이듬해에 둘째 아들 매튜(Mathieu)를, 그리고 9년 후에는 셋째 아들 티에리(Thierry)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폐결핵에 걸려 1937년 10월 16일, 그의 나이 겨우 3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유해는 파리에 있는 페르 라세즈 공동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프랑스의 작가이자 바바를 창시한 일러스트레이터로 잘 알려져 있는 장 드 브루노프(Jean de Brunhoff)는 1899년 12월 9일, 출판인이었던 아버지 모리스와 어머니 마거리트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제1차 세계대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참전하였다가 돌아온 후, 프로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파리의 그랑드 쇼미에르 아카데미에 다니며 그림 그리는 일에 몰두하였다.
재능 있는 클래식 피아니스트였던 세실 사보로드와 1924년에 결혼하여 이듬해에 첫째 아들 로랑(Laurent)을, 그 이듬해에 둘째 아들 매튜(Mathieu)를, 그리고 9년 후에는 셋째 아들 티에리(Thierry)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폐결핵에 걸려 1937년 10월 16일, 그의 나이 겨우 3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유해는 파리에 있는 페르 라세즈 공동묘지에 안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