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의 마음과 몸

오리엔탈리즘과 전체론 신화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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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2/28
Pages/Weight/Size 153*225*35mm
ISBN 9788997169504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이 책은 고대 중국을 급진적인 “전체론적” 타자라 설명하는 오리엔탈리즘을 비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고대 중국인이 마음과 몸 간의 질적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강한” 전체론 견해를 가졌다는 관점을 고고학 증거와 텍스트 증거를 통해 반증한다. 특히 그는 인간 인지에 대한 기본 지식과 함께 디지털 인문학의 연구 방법으로 고대 중국의 전체론 입장을 새롭게 비판한다. 많은 실증적 증거는 “약한” 마음-몸 이원론은 심리적으로 보편적이고, 그것이 없다면 인간의 사회성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저자는 인문학이 문화에 대한 사회구성주의 견해를 초월하고, 과학과 인문학을 통합하는 인간 인지와 문화에 대한 견해를 받아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거와 다른 문화의 텍스트와 문화유물에 대한 해석은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종(種) 특정적이고 신체화된 공통성의 지식으로 제약되어야 한다.
Contents
옮긴이의 말 5
한국어판 서문 13
일러두기 19
용어 정리 20
감사의 글 22

서론 _27

제1장 / 고대 중국의 전체론 신화 _57
중국 전체론의 신오리엔탈리즘 개념 61
표의문자 대 표어문자 71
구체 대 추상 72
내재 대 초월 73
원인 대 공명 75
실재 대 현상 77
본질 대 과정 79
강한 마음-몸 전체론 81
정신적 내면성의 결핍 88
개인 개념의 결핍 90
영혼, 내세, “타자 세계” 개념의 결핍 93
일반적인 전체론 신화에 반하는 내적 증거 95
일반적인 전체론 신화에 반하는 외적 증거 103
강한 마음-몸 전체론의 반대 주장 미리보기 109

1부 _마음과 몸의 개념에 대한 정성적 접근법

제2장 / 영혼과 몸: 영혼-몸 이원론의 전통적인 고고학 · 텍스트 증거 _113
고고학 기록에서 내세 믿음 114
내세와 영혼-몸 이원론에 대한 텍스트 이야기 127
영혼-몸 이원론 127
영혼의 내세적 본질: 정신[神], 혼[魂], 백[魄] 139
현세와 내세: 고대 중국의 신성과 초월 148

제3장 / 텍스트 기록에서 마음-몸 이원론 _157
형이상학적 心 158
心 대 몸[形, 身, 體] 159
心 대 신체기관 164
心과 영혼: 의식, 자유의지, 개인 정체성 170
자아의 군주로서 心 176
무형의 주동자로서 心 178
반성, 자유의지, 도덕적 책임의 중심지로서 心 183
心과 정신적 내면성 190
정성에서 정량으로 204

2부 _마음과 몸의 개념에 대한 정량적 접근법

제4장 / 디지털 인문학의 수용: 텍스트 분석과 학문적 지식 공유를 위한 새로운 방법_209
기본적인 정량적 방법: 키워드 목록과 팀기반 코딩 212
간단한 표본조사: 온라인 콘코던스 214
더욱 정교한 기법: 팀기반 정성적 코딩 220
텍스트 “읽기”의 새로운 방법: 반자동·전자동 텍스트 분석 233
연어 분석 237
계층적 군집 분석 255
토픽 모델링 264
학문적 보급의 새로운 모형: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271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적·이론적 반성 287
우둔한 기계 대 영리한 사람 287
범주, 질문서, 클릭박스의 폭정 293
디지털 인문학의 수용 295
내적 증거에서 외적 증거로 298

3부 _텍스트 코퍼스의 해석에서 방법론적 논제

제5장 / 해석학적 제약: 몸속의 마음과 땅 위의 발 _301
해석학적 출발점으로서 공유된 통속 인지 303
마음 이론 304
평범한 사람은 데카르트가 아니다: “약한” 마음-몸 이원론 319
안과 밖: 그릇 자아와 은유의 역할 329
마음 이론과 종교적 신앙 341
초자연적 행위자 342
내세와 영혼 믿음 349
무차별적 목적론 354
신앙심과 마음 이론 스펙트럼 358
신체화된 인지와 비교 프로젝트 361
자연주의적 해석학 369

제6장 / 해석학적 과도함: 해석학적 과실과 본질주의적 함정 _373
해석적 과실 374
차이에서 차연으로 미끄러짐 375
풍자 대 풍자: 고대 중국의 본질과 서양의 허수아비 주장 377
신학적 부정확성 386
주장과 가정의 혼동 392
단일 의미와 설득적 번역의 오류 398
학문과 신학의 분리 400
본질화하지 않고서 배우기 407
개인 대 사회 410
마음 대 몸 414
이성 대 정서, 노하우 대 지식 416
비교사상과 심적 통일성 420

결론: 자연주의적 해석학과 오리엔탈리즘의 종말 _425

가바가이로 충분함: 우리는 모두 호모사피엔스다 427
과학을 진지하게 여기기: 과학으로서 우리의 지위를 되찾기 433
인문학을 진지하게 여기기: 학술적 논쟁의 완벽한 파트너 되기 440
신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446

주석 451
참고문헌 494
찾아보기 536
Author
에드워드 슬링거랜드,김동환
미국 스탠포드대학 졸업 후 UC 버클리대학에서 석사학위, 스탠포드대학에서 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아시아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전국시대(B.C. 5-3세기)의 중국 사상과 종교학뿐 아니라 개념적 혼성 이론과 개념적 은유 이론을 중심으로 한 인지언어학, 윤리학, 진화심리학,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섭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Confucius Analects: With Selections from Traditional Commentaries》(2003), 《Effortless Action: Wu-wei as Conceptual Metaphor and Spiritual Ideal in Early China》(2007), 《What Science Offers the Humanities: Integrating Body and Culture》(2008), 《Trying Not to Try: Ancient China, Modern Science and the Power of Spontaneity》(2014), 《Mind and Body in Early China: Embodied Cognition, Orientalism and the Myth of Holism》(2018)이 있으며, 마크 콜라드 박사와 함께 《Creating Consilience: Integrating the Sciences and the Humanities》(2012)도 엮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졸업 후 UC 버클리대학에서 석사학위, 스탠포드대학에서 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아시아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전국시대(B.C. 5-3세기)의 중국 사상과 종교학뿐 아니라 개념적 혼성 이론과 개념적 은유 이론을 중심으로 한 인지언어학, 윤리학, 진화심리학,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섭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Confucius Analects: With Selections from Traditional Commentaries》(2003), 《Effortless Action: Wu-wei as Conceptual Metaphor and Spiritual Ideal in Early China》(2007), 《What Science Offers the Humanities: Integrating Body and Culture》(2008), 《Trying Not to Try: Ancient China, Modern Science and the Power of Spontaneity》(2014), 《Mind and Body in Early China: Embodied Cognition, Orientalism and the Myth of Holism》(2018)이 있으며, 마크 콜라드 박사와 함께 《Creating Consilience: Integrating the Sciences and the Humanities》(2012)도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