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분(松花粉)은 4, 5월 중 열흘 남짓한 기간에 채취하는 연노랑 소나무 꽃가루를 말한다. 오래전부터 이 약재는 [본초강목], [당본초] 등에 ‘본초(本草)’로 기록되어 해독작용과 심장, 폐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는 데 사용되어 왔다. 최근 중국에서 나온 중약(中藥) 약리, 임상 연구서들은 송화분이 각종 내과질환과 피부질환, 출혈성외상질환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한의사들에게 여전히 송화분은 일상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약재다. 송화분에 대한 기존 연구 자료가 많지 않기도 하지만 채취량이 적고 방사능도 뚫지 못하는 높은 ‘벽’이 있어 약재로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송화분은 인삼, 녹용에 버금가는 귀중한 한약재로서 쓰임새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송화분이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는 모두 268종에 이른다. 송화분에 포함된 이 다양한 영양소는 송화분이 단순히 건강보조식품을 넘어 인간의 질병, 질환을 어루만지고 치료하는 약재로서의 가능성을 주목하게 하는 핵심 요소다.
Contents
마중하는 말_병 주고 약 주는 세상
01 건강한 삶이란 과연 무엇일까
02 참된 치유의 길은 어디로 열려 있을까
03 치유의 길목에서 만난 송화분
04 송화분이 한의학에 말을 걸다
05 송화분이 영양의학에 말을 걸다
06 송화분, 자연치유의 동반자
07 마음과도 통하는 송화분
배웅하는 말_결국은 삶의 자세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