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성현들께서는 ‘우물을 깊게 파려면 넓게 파라’고 하셨다. 작은 지류들이 한데 모여 큰 강을 이루듯이, 21세기는 서로 다른 여러 분야의 지식과 이론들을 함께 넓게 파야 진리를 탐구할 수 있는 ‘융합의 시대’라고 한다.분열(分裂)이 나뉘거나 갈라지는 것이라면, 융합(融合, convergence)은 서로 다른 종류의 것이 녹아서 구별이 없게 하나로 합쳐진다는 말이다. 융합은 ‘물질적·화학적인 합(合)침’과 ‘비물질인 氣(에너지)의 소통’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따라서 본서(本書)에서는 융합건강 즉 참건강의 실체를 살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