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Print

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

경쟁 사회에서 자유와 행복을 찾아서
$15.12
SKU
9788996812791

 

본 상품은 품절 / 절판 등의 이유로 유통이 중단되어 주문이 불가합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ue 05/6 - Mon 05/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hu 05/1 - Mon 05/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3/04/19
Pages/Weight/Size 134*213*20mm
ISBN 9788996812791
Description
우리는 모두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우리의 실존적 정체성에는 노동이라는 행위가 깊숙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 노동과 불화를 겪는다. 노동은 더 이상 고귀한 의무도 아니고 자아실현도 아니며 즐거움도 아니고 그저 생존에 필요한 재화를 취득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일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고난을 어떻게 견디고 있는 것일까? 독일의 젊은 철학자 스베냐 플라스푈러에 의하면 우리는 노동을 즐거움으로 가장하여 스스로에게 강박적으로 강요하는 “가상적 향락노동자들”이다. 신체와 건강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 또한 이 강박적 노동을 지속하기 위한 조건으로서의 의미를 가질 뿐이다.

『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에서는 현대의 노동이 가상의 향락 노동으로 전락한 문명적 과정과 그 정신분석적 토대를 면밀히 해부하며, 마지막 장에서 이 우울한 상황을 부정할 수 있는 길까지 함께 모색하고 있다. 플라스푈러는 우리의 노동 세계를 둘러싼 구체적인 예들을 다양하게 인용하면서 특유의 간결하고도 매력적인 문체로 노동과 관련된 우리 시대의 병리적 현상을 세심하게 해명한다. 일에 대한 강박적 사랑을 내려놓고 자기 자신에 대한 자유로운 사랑의 가능성에 대해 사유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성과 중심의 이 사회에서 탈진과 중독이 아닌 자유와 행복의 가능성에 대해 사유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Contents
1. 향락 노동 ― 고통의 즐거움과 즐거움의 고통
2. 즐기면서 일하는 동물 ― 인간, 그리고 그의 심연에 대하여
3. 사우나에 간 오디세우스 ― 쾌락은 어떻게 순화되었나
4. 포르노의 지배 ― 탈진 시대의 섹스
5. 여유의 신성함 ― 리추얼은 왜 필요한가
6. “커질 것 같아” ― 여성의 야망에 대하여
7. 불타는 자아 ― 우리의 야망을 추동하는 것
8. 강박적 사랑 ― 일중독에 대하여
9. 하이데거의 침대 ― 사유와 향락
10. 에로스 ― 악마는 어떻게 사고를 잉태하는가
11. 경계를 모르는 인간 ― 통증의 제거에 대하여
12. 나르시스의 새 코 ― 완벽한 신체가 던지는 구원의 약속
13. 특별 할인 가격의 구원 ― 바겐세일 사냥
14. 놓아두기의 칭송 ― 무위에 대하여

참고문헌
편집자의 말- 일하는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은가
Author
스베냐 플라스푈러,장혜경
1975년생이며, 독일 뮌스터에서 태어났다. 뮌스터대학교에서 철학과 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철학 잡지(Philosophie Magazin)]의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욕망과 탈진, 중독, 우울증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 저술가로서 다수의 글을 기고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볼프람 아일렌베르거, 게르트 스코벨, 위르겐 비비케와 함께 국제 철학 페스티벌 Phil.cologne의 책임을 맡고 있다. 저서 『나의 의지가 이루어지다』가 아르투어-쾨스틀러 저작상을 수상했고, 이외에 『바람직한 중독』『용서』『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힘 있는 여성』 등을 출간해 큰 주목을 받았다. 남편 플로리안 베르너와 두 아이를 기르며 베를린에 살고 있다.
1975년생이며, 독일 뮌스터에서 태어났다. 뮌스터대학교에서 철학과 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철학 잡지(Philosophie Magazin)]의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욕망과 탈진, 중독, 우울증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 저술가로서 다수의 글을 기고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볼프람 아일렌베르거, 게르트 스코벨, 위르겐 비비케와 함께 국제 철학 페스티벌 Phil.cologne의 책임을 맡고 있다. 저서 『나의 의지가 이루어지다』가 아르투어-쾨스틀러 저작상을 수상했고, 이외에 『바람직한 중독』『용서』『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힘 있는 여성』 등을 출간해 큰 주목을 받았다. 남편 플로리안 베르너와 두 아이를 기르며 베를린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