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위주의 건조한 주입식 학교교육의 병폐에다 핵가족 맞벌이 부모의 온실교육, 그리고 매우 빠른 속도로 디지털화 해가는 사회 환경 속에서 그래도 ‘바른 인성’은 우리가 절대로 놓치지 않고 끝까지 끌어안고 지켜야할 매우 소중한 가치이자 정신이라는데 뜻을 함께 한 것이다.
옛「명심보감」을 시대적으로 다시 해석해서 영상미가 뛰어난 사진과 함께 실어 우리 청소년들이 참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책, 옛 가르침의 고리타분한 책이 아니라 ‘오늘의 책’으로 거듭나게 하자는 것이었다. 집필은 카피라이터들이 직접 맡기로 했다. 원고마감을 다투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급하게 서두를 필요도 없었다. 간결한 단문을 고집했다. 수식어는 가급적 피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한자는 적지 않았으며 초등학생도 이해가 쉽도록 풀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