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나무에게 배운다』는 1300년 전 아스카 장인들의 기술과 지혜를 손에서 손으로 익히고, 물려 온 장인들, 궁궐목수들의 어제와 오늘. 그 내밀하고 살뜰한 풍경을 담았다. 호류지(法隆寺, 법륭사)의 마지막 대목장 니시오카 쓰네카즈. 그에게서 궁궐목수의 모든 것을 배우고 익힌 오가와 미쓰오. 궁궐목수가 되고자, 오가와 미쓰오가 꾸린 장인 집단 이카루가코샤에 모여든 젊은이들. 100년 가까운 시간, 삼 대에 걸쳐 숲 속의 나무들만큼이나 다양한 장인들이 펼치는 이음과 살림의 파노라마를 기록의 대가 시노오 요네마쓰가 듣고 엮었다.
Contents
오가와 미쓰오의 세계 (地)
들어가며
1. 니시오카 쓰네카즈의 곁에서
호류지 오중탑에 반하다
대목장과 주고받은 편지
아버지의 반대를 뿌리치고
니시오카 쓰네카즈의 제자가 되다
제자 입문식
야쿠시지 금당 재건에 참가하다
스물일곱, 호린지 삼중탑 일을 맡다
규구술의 귀재 니시오카 나라미쓰
연장 쓰는 재주가 남달랐던 니시오카 나라지로
큰 가르침을 주신 다카다 종정 스님
연장은 손의 연장이다
스스로 궁리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
형제 제자 기쿠치와 오키나가
제대로 물어야 한다
도면 너머를 보라
호류지 귀신, 니시오카 쓰네카즈
마지막 큰 나무
목수의 교과서, 호류지
2. 오가와 미쓰오, 새로운 길을 묻다
벌어먹고 사는 궁궐목수의 길을 생각하다
장인 집단 이카루가코샤를 세우다
마지막 시험, 안논지 조사당
사람을 기른다는 것
인내를 통해 배우는 시간의 길이
이카루가코샤의 도제 제도
누구라도 허드렛일부터
스스로 몸에 붙여야 한다
시간을 들이다
하고자 안달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십 년은 벼려야 하는 연장질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제자를 돌보며 배운다
겐짱이라는 녀석
아들 료이치
실수를 깨달았다면 고쳐라
궁궐목수라는 일
고민과 미래
새로운 도전, 이카루가코샤 (人)
궁궐목수들의 야구 시합
1. 오가와 미쓰오의 생각
이카루가코샤의 출발
오가와 미쓰오, 이카루가코샤를 말하다
학교가 아니다
이곳에 오려는 사람들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하다
한 걸음씩 더듬어 여는 앞날
왜 밥 당번을 하게 하는가
씨를 뿌리다
뒤틀린 것의 소중함
쉽지 않은 일들
다른 분위기를 한 번쯤 겪을 수 있도록
이카루가코샤의 입사식
2. 이카루가코샤의 제자들
니노미야 긴지로 동상의 의미
제자들의 생활
제자들과 나눈 마주이야기
목수 _ 기타무라 도모노리 | 오노 고키 | 가쿠마 노부유키
부목수 _ 마쓰모토 겐쿠로 | 지바 마나부
나카자와 데쓰지 | 아이바 마사히코
목수 보조 _ 하라다 마사루 | 후지타 다이 | 요시다 도모야
견습 _ 마에다 세이키 | 오가와 료이치 | 시바타 아키라
마쓰나가 히사야 | 오하시 마코토 | 하나타니 다이키
시미즈 히데야스
목수 _ 오키나가 고이치 | 가와모토 도시하루
3. 니시오카 쓰네카즈가 손자 제자들에게
니시오카 쓰네카즈가 손자 제자들에게 전한 것
새로운 출발
부록
후기 _ 듣고 정리한 자의 이야기
대담 _ 탑을 세우고 사람을 키운다
대담 _ 인터뷰의 참맛
Author
오가와 미쓰오,시오노 요네마쓰,정영희
1908년 나라 현에서 니시오카 가문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예닐곱 살 무렵부터 현장을 드나들며 호류지 대목장 재목으로서 일을 배웠다. 스승이자 할아버지였던 니시오카 쓰네키치의 뜻에 따라 이코마 농업 학교를 졸업한 뒤, 두 해 동안 농사를 지었다. 천삼백 년 전에 지어져 지금도 창건 당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호류지를 평생에 걸쳐 돌보며 수많은 선인들의 기술과 지혜를 배웠다. 20세기에 남은 마지막 미야다이쿠로 불리다가 단 한 명의 제자 오가와 미츠오(小川三夫)를 키워 그 명맥을 잇게 했다. 일본건축학회상, 녹색문화상(みどりの文化賞), 훈사등서보장(勳四等瑞寶章)을 받았다. 궁궐목수들의 우두머리로서 오래된 일본 건축물의 수리와 재건에 참여하며 몸에 새긴 그 아름답고 심오한 가르침을 『나무한테 배워라 ― 호류지와 야쿠시지의 아름다움』, 『궁궐목수 대목장 니시오카 쓰네카즈 ― 구전의 무게』 같은 책으로 남겼다. 암 투병 끝에 여든여덟이 되던 1995년, 세상을 떠났다.
1908년 나라 현에서 니시오카 가문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예닐곱 살 무렵부터 현장을 드나들며 호류지 대목장 재목으로서 일을 배웠다. 스승이자 할아버지였던 니시오카 쓰네키치의 뜻에 따라 이코마 농업 학교를 졸업한 뒤, 두 해 동안 농사를 지었다. 천삼백 년 전에 지어져 지금도 창건 당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호류지를 평생에 걸쳐 돌보며 수많은 선인들의 기술과 지혜를 배웠다. 20세기에 남은 마지막 미야다이쿠로 불리다가 단 한 명의 제자 오가와 미츠오(小川三夫)를 키워 그 명맥을 잇게 했다. 일본건축학회상, 녹색문화상(みどりの文化賞), 훈사등서보장(勳四等瑞寶章)을 받았다. 궁궐목수들의 우두머리로서 오래된 일본 건축물의 수리와 재건에 참여하며 몸에 새긴 그 아름답고 심오한 가르침을 『나무한테 배워라 ― 호류지와 야쿠시지의 아름다움』, 『궁궐목수 대목장 니시오카 쓰네카즈 ― 구전의 무게』 같은 책으로 남겼다. 암 투병 끝에 여든여덟이 되던 1995년,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