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이어 파킨슨병이라는 큰 십자가를 두 번이나 진 지은이의 처절한 경험과 성찰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휘몰아치는 고통과 절망 앞에서 삶에 대한 끈을 놓아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하느님께 소송을 제기했던 욥처럼 자신에게 찾아온 고통의 의미를 파고들었다. 그는 “특별해서도 아니고 잘나서도 아니고 죽을 수는 없어서 견디어 냈다”고 고백하며 고통과 절망속에서 만났던 하느님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저자는 ‘고통받지 않는 사람이라면 현재의 삶에 감사함을 느끼고 혹시 고통 받는 분들이 있다면 이런 사람도 있으니 위로를 받으시라’고 전한다. ‘책 안에 담겨 있는 본인과 고통을 겪었던 사람들이 만났던 하느님을 책을 읽으며 독자들도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앞으로의 소망은 가톨릭교회의 평신도들이 하느님 백성으로서의 올바른 이해와 사명을 가지고 교회와 이세상에서 충실하게 살아가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
Contents
제1부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라
- 등나무집
- 개루와의 유대감
-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
- 개신교 집안
- 재무담당 임원의 삶
- 십자가 하나, 가슴에 묻은 딸
- 십자가 둘, 파킨슨병
- 아내, 베로니카
제2부 쇠는 쇠로 다듬어지고
- 비로소 내 옆도 돌아보게 되었다
- 하느님을 만나는 순간
- 프란치스칸의 삶
- 사랑하며 나누며(양성시간 대화)
- 가톨릭 교리신학원
- 서강대 신학대학원
사이 인터뷰: 삶은 물결이니 흐르고 또 흐르는 법
- 마음속에 묻어둔 걸 풀어내고 싶었다
제3부 내가 할 수 있는 소중한 실천
- 신학과 신앙 비어내는 시간
- 욥기 묵상 타인의 고통에 마음을 열고 함께하라
- 세리의 기도 편가름 속에서 사랑과 연민은 살아남을 수 없다
- 일상의 기도 주님, 저를 온전히 당신께 봉헌하게 하소서!
- 부자와 라자로 진리는 명확한 증거로 강요될 수 없는 법
- 고해성사 용서할 수 있는 이만이 이웃을 도울 수 있다
- 세례자 요한과 요셉 성인 드러내지 않고 순종하는 용기
- 나에게 생기를 주는 말씀 약한 데서 드러나는 당신의 힘
- 일치에 관한 묵상 신앙에는 우열이 없다
하느님의 사람들
- 프란치스칸
- 가톨릭 교리신학원
- 서강대 신학대학원
- 나가는 글
Author
김영수
30여년의 오랜 직장 생활을 마무리한 후 프란치스코 재속회에서 종신서약을 하고 하느님께 절대적인 신뢰와 의탁을 하였다. “신학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서울 가톨릭교리신학원을 거쳐 서강대 신학대학원을 마치고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2018년 자전적 신앙고백서 『이제야 당신을 뵈었습니다』를 출간하였다.
30여년의 오랜 직장 생활을 마무리한 후 프란치스코 재속회에서 종신서약을 하고 하느님께 절대적인 신뢰와 의탁을 하였다. “신학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서울 가톨릭교리신학원을 거쳐 서강대 신학대학원을 마치고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2018년 자전적 신앙고백서 『이제야 당신을 뵈었습니다』를 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