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존재를 다루는 학문이지만, 인간의 현실의 문제를 풀기위한 것이고, 인간의 현실문제는 인간의 사회적 모순관계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존재문제도 인간의 사회적 모순관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를 역으로 표현하자면 인간은 자신의 현실적 위상에 따라 존재를 바라본다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이익에 배치되는, 즉 자신을 부인하는 사상을 가질 수 없다. 그 때문에 자신을 위한 세계관을 만들 수 밖에 없다. 본서는 모든 관념론 사상과 경험론 사상, 그리고 종교사상이 뿌리내리고 있는 현실의 모순과 그 사상들의 관계를 밝히는 가운데 변증법적 유물론 사상이 생겨나고 발전하게 된 필연성을 찾아보려 하였다.
Contents
1. 지배의 모순과 관념론 철학사상
1) 일자(一者)적 유(有)의 부조리성, 2) 플라톤의 궤설(詭說)
2. 생산자 인민의 세계의식
1) 데모크리토스의 유물론, 2) 엠페도클레스의 4원소설[四元素說]
3. 관념론과 종교사상
1) 인민의 멍에가 된 기독교, 2) 불(佛)과 공(空)이 의미하는 것
4. 현실세계와 모순의 합일
1) 모순의 합일, 2) 자기동일성만을 갖고 있는 존재
5. 상공계급의 철학사상 경험론
1) 상공계급의 세계관 ; 사물의 표상과 사물의 관계, 2) 불가지론에 대한 비판,
3) 아류 관념론의 정체
6. 후퇴하는 형이상학
1) 데카르트와 유물론, 2) 칸트와 감성, 3) 헤겔과 물질
7. 고전적 유물론에 대한 반성
1) 유물론의 역사, 2) 물질 속의 유와 무, 그 합일형식, 3) 법에 대한 비판
4) 종교비판, 5) 유물사관, 6) 역사 속의 우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