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은 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으로서 아직도 많은 학인들이 탐구 발표하고 있으며, 불교에 입문한 이는 누구나 필수적으로 수학해야 하는 대승경전의 최상승 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각 사찰에서는 선종과 교종, 종파를 초월해서 이 금강경을 소의 경전으로 하고 있다.
특히 금강경 번역은 구마라습이 처음 한역한 이후로 많은 학자들이 이 작업에 참여했는데, 우리나라에는 신라시대에 원효대사의 금강경소를 비롯하여 경흥, 대현, 함허 스님 등이 많은 소를 지었으며 특히 조선초기 학승인 함허당 득통 스님은 금강경오가해에 설의를 더하여 오가해의 유통을 원활하게 하였으며 학술적인 연구 자료로 없어서는 안될 기본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