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생태사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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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1/30
Pages/Weight/Size 130*210*30mm
ISBN 9788996360094
Categories 사회 정치 > 생태/환경
Description
생태 위기에 맞서 녹색전환의 길을 연
생태사상가 28인의 삶과 통찰 『지구별 생태사상가』


‘기후변화, 기후위기’라는 말이 일상어가 됐다. ‘기후재난’은 현실이 됐다. 지구 온도 상승 1.5도를 지키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겪게 될 것이라 내다본다. 지난 100년 인간이 지구에서 함부로 욕심껏 살아온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지금 소비 방식을 유지하고, 욕망의 흐름을 그대로 둔 채 위기를 넘어설 수 없다. 2020년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는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우리를 내몰고 있다. ‘세기말 징후’를 언급하기도 한다. 지금껏 ‘인간의 시간’만을 앞세워 자연을 헤집어 놓은 탓에 ‘자연의 시간’이 뒤엉켜 버린 결과다. 자연이 온전하고 조화롭게 순환하지 않으면 ‘사람의 시간’은 더 이상 없을지 모른다.

우리가 겪고 있는 생태위기를 미리 내다보며 한 걸음 앞서 삶을 통해 질문하고 통찰한 사람들이 있다. 지난 100년 동안 지구별에서 온 삶을 살며 녹색전환의 길을 연 생태사상가들이다. 생태환경문화잡지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동서양 생태사상가 28명을 소개했다.
『지구별 생태사상가』는 우리 사회 다양한 영역에서 오랫동안 대안사회를 연구하고 실천해온 28명 생태환경 전문가들이(생태운동가, 과학자, 생물학자, 환경운동가, 유기농업 농부, 대안농업교사, 대안교육가, 생태영성운동가, 사회학자, 생태문학가, 적성기술연구가, 생태주의 여성학자, 경제학자) 우리나라 생태환경 현실에 비춰 생태사상가들의 삶과 통찰을 전했다. 특별히 이번에 책으로 묶으면서 글쓴이들이 최근 환경문제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반영해 오늘날 생태사상가의 생각을 불러냈다.

『지구별 생태사상가』는 지난 100여 년 동안 생태사상가 28명이 삶으로 보여준 생태적 질문과 성찰을 살펴보며, 인류 앞에 놓인 생태적 위기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그 실체를 보여준다. 지구를 파국으로 이끌어온 문명에 대해 반성하며 우리 생각과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하는 이유를 밝힌다. 그들의 성찰이 이 세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지금 왜 그들 생각에 귀 기울여야 하는지 우리 현실에 비춰 짚어낸다. 『지구별 생태사상가』는 오늘날 생태위기 앞에서 생태적 삶과 대안을 찾아가는 데 하나의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한다. 미처 이 책에 담지 못한 생태사상가들을 앞으로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의 생태사상가들을 기다리며 이 책과 함께 공존과 순환, 녹색전환의 길을 함께 찾아가기 바란다.
Contents
지구문명의 위기를 읽다
008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마허ㆍ‘충분함’의 미학으로 성장 지상주의를 성찰하다 | 강수돌
018 루이스 멈포드ㆍ기계문화를 통찰하다 | 김성원
036 이반 일리치ㆍ산업과 기술에 물음을 던지다 | 장석준
050 머레이 북친ㆍ생태 문제를 사회 문제에서 찾다 | 오수길
064 배리 카머너ㆍ시민이 과학의 주체가 되다 | 김동광
076 레이첼 카슨ㆍ자연과 함께 침묵을 깨고 일어서다 | 김은진
088 토마스 베리ㆍ생태대, 매혹 있는 미래로 이동하라 | 맹영선

자연과 사람을 잇다
104 에드워드 윌슨ㆍ어우러져 새롭게 탄생하는 통섭의 세계 | 이한음
116 존 뮤어ㆍ개발의 욕망을 잠재운 국립공원의 아버지 | 이수용
128 알도 레오폴드ㆍ모래 군의 열두 달과 토지윤리 | 송명규
140 스코트 니어링ㆍ자연에서 온 삶을 살며 사랑하며 | 김광화
154 게리 스나이더ㆍ조심스레 잠시 지구를 거닐다 | 서강목
168 린 마굴리스ㆍ세포가 아니라 생명 자체를 마주한 현대의 코페르니쿠스 | 우석영

오래된 미래에 답하다
182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ㆍ세계화에 맞서는 지역주의자 | 강신호
200 니콜라이 바빌로프ㆍ종 다양성을 지킨 20세기 최고의 식량학자 | 안철환
214 웬델 베리ㆍ농본주의자, 소농의 옹호자 | 장길섭
226 후쿠오카 마사노부ㆍ궁지에 몰린 인류, 자연농법이 답이다 | 최성현
236 량수밍ㆍ다양성의 뿌리에서 피어나는 동아시아 생태주의운동 | 김재형
248 피에르 라비ㆍ자연의 벗으로 온 삶을 추구하는 농부 | 전희식
260 장일순ㆍ나락 한 알, 밥 한 그릇에도 우주가 들어 있어 | 박병상

지구별을 껴안다
272 반다나 시바ㆍ여성과 자연을 껴안고 자급 사회를 꿈꾸다 | 김정희
286 캐롤린 머천트ㆍ페미니즘이 아니면 죽음이다 | 김재희
296 사티쉬 쿠마르ㆍ자연과 생태를 공경하는 지구별 녹색 성자 | 태영철
308 아리야라트네ㆍ스리랑카의 간디, 지구에서 모든 생명과 평등하고 자비롭게 | 송위지
320 비노바 바베ㆍ비바! 진리로 살아가는 승리의 삶을 보여주다 | 양희창
330 매튜 폭스ㆍ생태사회로 가는 자비와 해방의 길 | 양재성
344 조안나 메이시ㆍ생명으로 돌아오기, 대전환을 위한 생태적 마음 살리기 | 유정길
356 아르네 네스ㆍ지구와 깊게 공존하는 심층생태운동 | 황대권
Author
황대권,작은것이 아름답다
1955년 서울생. 서울 농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했다. 그 후, 국제사면위원회의 초청으로 영국에 있는 슈마허 대학과 임페리얼 대학에서 생태디자인과 농업생태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라남도 영광에서 농부로 살면서 생명평화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공동체 세상을 꿈꾸며 '생명평화결사'모임을 꾸려가는 한편, 생태 공동체와 농업에 관한 글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영광 핵발전소를 둘러싼 문제들에 맞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영광핵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 대표로 활동하고 있고, <작은것이 아름답다> 글틀지기로도 함께하고 있다.

『야생초편지』를 출간하여 MBC 「느낌표」 선정도서, 동아·조선·중앙·문화일보 등에서 2002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 『백척간두에 서서 - 공동체 시대를 위한 명상』, 『다시 백척간두에 서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 황대권의 유럽 인권 기행』,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더 나은 삶을 향한 여행, 공동체』, 『생태공동체 가비오타스 이야기』, 『고맙다 잡초야』, 공저로 『세계 어디에도 내집이 있다』, 역서로『가비오따쓰』, 『새벽의 건설자들』 등이 있다.
1955년 서울생. 서울 농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했다. 그 후, 국제사면위원회의 초청으로 영국에 있는 슈마허 대학과 임페리얼 대학에서 생태디자인과 농업생태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라남도 영광에서 농부로 살면서 생명평화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공동체 세상을 꿈꾸며 '생명평화결사'모임을 꾸려가는 한편, 생태 공동체와 농업에 관한 글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영광 핵발전소를 둘러싼 문제들에 맞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영광핵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 대표로 활동하고 있고, <작은것이 아름답다> 글틀지기로도 함께하고 있다.

『야생초편지』를 출간하여 MBC 「느낌표」 선정도서, 동아·조선·중앙·문화일보 등에서 2002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 『백척간두에 서서 - 공동체 시대를 위한 명상』, 『다시 백척간두에 서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 황대권의 유럽 인권 기행』,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더 나은 삶을 향한 여행, 공동체』, 『생태공동체 가비오타스 이야기』, 『고맙다 잡초야』, 공저로 『세계 어디에도 내집이 있다』, 역서로『가비오따쓰』, 『새벽의 건설자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