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서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이 갖가지 법적인 문제에 부닥쳐 로펌에 도움을 의뢰해야 할 때 변호사가 보통 수백 명에 이르는 대형 로펌만 찾는 것은 아니다. 1950년대 후반 영미식의 법률사무소인 로펌인 도입된 지 60년 넘게 역사가 쌓여가고 있는 한국 로펌 업계가 그동안 대형 로펌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고 할 수 있으나, 이와 함께 차세대 로펌, 벤처 로펌, 스타트업 로펌으로 불리며 이른바 '작지만 강한' 부티크 로펌(Boutique Law Firm)들이 좌우 날개처럼 법률시장의 또 한축을 이루며 성장을 도모해 온 것이 사실이다.
부티크 로펌이란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소수의 변호사가 보통 하나나 둘의 한정된 법률분야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로펌을 말한다. 한국 법조계에선 특히 대형 로펌에서 경험을 쌓은 중견 변호사들이 독립해 한두 분야의 전문성을 내걸고 인기를 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학병원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의가 독립해 문을 연 전문 클리닉과 비슷한 모습의 법률사무소라고 할 수 있다.
Contents
■‘한국의 윌슨 산시니’ 지향하는 법무법인 디라이트
■블루오션 찾아 나선 ‘해상 부티크 1호’ 법무법인 세경
■승소율 높은 ‘조세 부티크’ 법무법인 가온
■한국 대표 ‘국제중재 플랫폼’ 법무법인 피터앤김
■‘기업법무의 라인업’ 돋보이는 법무법인 LAB 파트너스
■‘IP 분쟁 해결사’ 법무법인 다래
■노사정 아우르는 ‘노동 부티크 1호’ 법무법인 아이앤에스
■적하보험 사건에 능한 ‘보험 부티크’ 법률사무소 지현
■‘스타트업 자문 1호’ 법무법인 세움
■공정거래 · 노동 · 부동산 이어 송무로 확대 법무법인 이제
■‘Band 1’ 해상 부티크 법무법인 선율
■‘국제중재 · M&A 전문’ 법무법인 KL 파트너스
■‘의료 · 통증소송 전문’ 법무법인 서로
■‘집단소송, 원고대리 전문’ 법무법인 한누리
■‘기업법무의 리베로’ 법무법인 리앤파트너스
■‘보험법 자문만 30년’ 법률사무소 광화
■‘김앤장 맞수’ 특허법인 AIP
■‘IT 전문’ 법무법인 민후
■‘해상 · 건설 전문’ 법무법인 세창
■김앤장 출신 주도 ‘IP 전문 부티크’ 법무법인 그루제일
■‘인사노무 전문’ 법무법인 인터렉스
■‘벤처 · 기술기업 자문’에 능한 법무법인 비트
■‘기업법무의 현명한 조언자’ 법무법인 기현
■대형 로펌 출신의 ‘다국적 연합군’ 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
■‘소프트한 소통’ 강조하는 스타트업 전문 법무법인 별
Author
김진원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언론계에 투신해 30년 넘게 법조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법률시장, 법률회사에 관한 깊이 있는 글을 많이 써왔으며, 중앙경제신문,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2004년 설립된 리걸타임즈의 대표 겸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1999년에 나온 《로펌》을 시작으로 《한국의 로펌》, 《김앤장 이야기》, 《로펌 인 코리아》 네 권의 저서가 있다. 이번이 로펌에 관한 다섯 번째 책이다. 경기 파주 출생. 서울대 법대, 동 대학원 법학과 졸업(법학석사).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언론계에 투신해 30년 넘게 법조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법률시장, 법률회사에 관한 깊이 있는 글을 많이 써왔으며, 중앙경제신문,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2004년 설립된 리걸타임즈의 대표 겸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1999년에 나온 《로펌》을 시작으로 《한국의 로펌》, 《김앤장 이야기》, 《로펌 인 코리아》 네 권의 저서가 있다. 이번이 로펌에 관한 다섯 번째 책이다. 경기 파주 출생. 서울대 법대, 동 대학원 법학과 졸업(법학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