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문제라 할 수 있는 국제적인 분쟁이나 전쟁, 빈곤, 기아, 질병 등의 문제를 쉽고 친근하게 다룬다. 아직 좁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청소년들을 위한 소설로, 외모, 성적, 이성 친구로 고민하는 것 외에도 더 넓은 세상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2006년 프랑스 가톨릭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어느 날 아침, 주인공 니나는 아빠 차를 타고 학교에 가다 교통사고가 나서 아빠와 함께 죽고 말았다. 그때부터 아빠와 니나는 살아 있는 사람들을 보살펴 주는 수호천사의 일을 맡게 된다. 아빠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난민촌에서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가는 아기의 수호천사가 되었다. 하지만 니나는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던 같은 반 친구인 프리실 그랑을 보살펴 주어야 하는 의무를 맡게 된다.
개인의 문제와 범지구적인 문제를 수호천사라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훌륭하게 풀어나가는 『아빠와 함께 수호천사가 되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