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학파 정신분석가인 저자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신화에 관해 연구한 내용을 풀어서 쓴 책이다. 이 책은 신화는 단순히 과거로부터 전해온 이야기를 넘어서 현재까지도 인류를 가르치고 길러온 정신의 산물이라고 이야기했던 융의 주장을 바탕으로 하여 집단무의식의 원형들에 기초하여 형성된 신화적 심상을 살펴보고, 이것이 어떻게 인간성을 고양시키고 개인을 보편자로 끌어올리는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대답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서 시도했던 신화의 환원적 해석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신화로 드러는 원형상들의 목적 의미를 찾는 해석을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