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 서당을 뛰쳐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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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7/08/27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96002017
Categories 청소년 > 중학생
Description
천자문, 결코 만만치 않다

천자문을 쉽게 보았다간 큰 코 다친다. 개개의 한자가 어렵기도 하거니와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뛰어난 한자 지식이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당에서 뛰쳐나온 천자문, 더 이상 훈장님의 회초리를 겁낼 필요가 없어졌다. 저자는 천자문의 4자 1구 구조에 구애됨이 없이 스토리에 따라 자유롭게 글을 밀고 당기면서 천자문에 담겨있는 핵심 내용들을 짚어준다.


가마솥의 누룽지 긁지 말고 하얀 쌀밥을 먹자


본디 천자문은 하늘 천(天), 땅 지(地)와 같은 한자를 가르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 아니다. ‘천지현황 우주홍황(天地玄黃 宇宙洪荒)’과 같은 문장들을 통해 중국의 신화와 철학, 역사를 담은 총체적인 인문서인 것이다. 옛날 서당에서 이 책을 가르친 것은 아이들에게 세계관의 토대를 잡아주기 위해서였지, 반드시 천 개의 글자를 외우라는 뜻은 아니었다. 양무제는 주흥사에게 절대 한자 학습서를 만들라고 명령하지 않았다. 그는 천 개의 글자로 이루어진 인문서를 쓰게 했던 것이다. 그런 천자문이 우리나라 서당에 들어와 가마솥의 누룽지가 되었으니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자 외울 생각 하지 마라

13억 인구의 중국에서도 한자 번체는 사용하지 않는다. 하물며 한문으로 씌어진 전문서적을 들여다볼 요량이 아니라면 어려운 천자문을 무엇 하러 외우겠는가. 차라리 현대 중국인들이 쓰는 간체를 배우는 것이 백번 낫다. 그러므로 천자문으로 한자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은 과감히 버려라. 다만 멋진 인문서적을 손에 쥐었다고 생각하라. 천자문 읽다가 한자에 흥미가 생기면 흔한 한자쓰기 교본으로 연습하면 된다.


한문을 즐기면 논술 능력도 쑥쑥

천자문에는 간단한 문장 하나에도 수많은 지식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간결한 운으로 짜여진 글귀와 자연스런 문장의 흐름이 생각의 호흡을 가지런하게 해준다. 그러니 천하를 관조하며 신화와 역사, 철학과 문학까지 아우르는 이 책을 읽으면 논술 능력이 쑥쑥 자랄 것은 불문가지, 청소년들이여, 천자문으로 천하를 움켜쥐어라. 첫 장을 펴면 복잡한 매듭이 풀리듯 술술 끝까지 읽히는 책 《천자문, 서당을 뛰쳐나오다》와 함께 놀자.
Contents
머리말

제1장 하늘과 땅의 밑그림 살피기
천자문은 하늘과 땅, 우주, 별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것이 바로 천하를 이루고 있는
핵심적인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천하의 생김새를 두루 살피고, 그 속에 담겨있는
자연의 섭리와 이치를 간략하게 알아보자.

제2장 천하를 일군 태초의 리더들
신화 속 인물들이 피땀을 흘리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대역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태초에 세상을 만들고, 역사를 이끈 자들은 누구일까? 천하의 기틀을 잡은 삼황오제의
신화로부터 고대국가의 성립과정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제3장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길
신화의 시대가 저물고 비로소 인간의 시대가 도래 했다. 하지만 모두가 인간이 될 수는 없다.
예의와 염치를 알아야 사람이다. 사람이 되기 위해 아로 새겨야 할 내용들을 살펴보자.

제4장 군자의 내공 쌓기
군자란 자기수양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인간형이다. 군자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다. 군자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군자가 될 수도 있고
소인도 될 수 있다. 예의와 염치를 아는 ‘인간’이 되었다면 이제 ‘군자’에 도전해 보자.

제5장 제국에 바치는 영웅찬가
어진 군주와 현명한 신하, 용맹스런 장수들이 있기에 제국의 영광은 오래 지속됐다.
불세출의 시대의 영웅으로 역사를 수놓았던 여러 제왕과 명신들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제6장 체험, 삶의 현장!
군자의 은퇴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다. 가을에 거두고 겨울에 저장하듯, 그들은
백성들의 마을로 되돌아가 자연과 함께 벗하며 찬란한 봄을 꿈꾼다. 한가로운 일상을 즐기며
유유자적하는 군자의 노후를 엿보자.

제7장 함께 만드는 마음의 천국
집착을 버리면 나물 반찬도 맛있다. 마음이 가난하면 산해진미도 껄끄럽다.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들이 두루 어우러지면 태평성대가 부럽지 않다. 천자문이 그리는
태평성대의 모습과 천자문을 완성한 원작자의 향기를 느껴보자.

천자문 원문과 풀이

참고문헌
Author
이상각
충남 태안 출신이다. 시인이자 역사 관련 저술가로 출판기획 ‘작업실’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저술활동을 해왔다. 인류의 발전 과정과 진보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그것을 집대성한 것이 고전(古典)이라고 믿는다. 특히 최근에는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정사를 기반으로 색다른 역사 해석을 내리는 데 힘쓰고 있다. 충남 태안 출신에서 태어나 화백문학회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월간 "통일" 기자, 계몽사/종로학원 고등부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대를 복원하고 단절된 소통의 끈을 이어 줄 온기있는 책을 써 내는 것이 바람이라고 이야기한다. 최근 그는 역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개혁군주 정조, 세종, 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역사책 저술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일방적이고도 단순한 역사의 기록을 절개하고 분석해서, 당시의 복잡다단한 상황과 그 안에 살아 숨 쉬던 인간들의 내면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방식으로 역사책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때 그는 왜 그런 일을 했을까?’, ‘그는 정말로 그런 사람인가?’ 등의 화두를 앞세워 한 인물과 그 주변을 훑어내는 저자의 끈질김은 결국 교과서와는 많이 다른 모습들의 역사책으로 탄생하고 있다.

저서 및 역서로는 삶의 지혜를 제시하는 베스트셀러 『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08가지 따뜻한 이야기』를 비롯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1·2』『생각이 사람을 바꾼다』『봉신전설』『화술 123의 법칙』『동무생각』『천자문 서당을 뛰쳐나오다』『명심보감 갓끈을 풀어헤치다』『조선팔천』『효명세자』『영광과 좌절의 500년, 조선왕조실록』,『열정과 자존의 500년, 고려사』, 조선의 외국어전문가를 그린『조선역관열전』, 일제의 조선병탄을 주도한 일본인을 추적한『1910년 그들이 왔다』, 구한말 조선에 몰려들던 외국인 이야기『꼬레아러시』등을 썼다.
충남 태안 출신이다. 시인이자 역사 관련 저술가로 출판기획 ‘작업실’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저술활동을 해왔다. 인류의 발전 과정과 진보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그것을 집대성한 것이 고전(古典)이라고 믿는다. 특히 최근에는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정사를 기반으로 색다른 역사 해석을 내리는 데 힘쓰고 있다. 충남 태안 출신에서 태어나 화백문학회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월간 "통일" 기자, 계몽사/종로학원 고등부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대를 복원하고 단절된 소통의 끈을 이어 줄 온기있는 책을 써 내는 것이 바람이라고 이야기한다. 최근 그는 역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개혁군주 정조, 세종, 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역사책 저술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일방적이고도 단순한 역사의 기록을 절개하고 분석해서, 당시의 복잡다단한 상황과 그 안에 살아 숨 쉬던 인간들의 내면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방식으로 역사책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때 그는 왜 그런 일을 했을까?’, ‘그는 정말로 그런 사람인가?’ 등의 화두를 앞세워 한 인물과 그 주변을 훑어내는 저자의 끈질김은 결국 교과서와는 많이 다른 모습들의 역사책으로 탄생하고 있다.

저서 및 역서로는 삶의 지혜를 제시하는 베스트셀러 『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08가지 따뜻한 이야기』를 비롯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1·2』『생각이 사람을 바꾼다』『봉신전설』『화술 123의 법칙』『동무생각』『천자문 서당을 뛰쳐나오다』『명심보감 갓끈을 풀어헤치다』『조선팔천』『효명세자』『영광과 좌절의 500년, 조선왕조실록』,『열정과 자존의 500년, 고려사』, 조선의 외국어전문가를 그린『조선역관열전』, 일제의 조선병탄을 주도한 일본인을 추적한『1910년 그들이 왔다』, 구한말 조선에 몰려들던 외국인 이야기『꼬레아러시』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