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여기'와 '지금'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설명함으로써, 규율과 금기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나아가 일상의 모습 속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올바른 수행의 길과 단계를 밝히고, 수행에 있어서 다가오는 번뇌와 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제시하였다. 따라서 이 경전 해석서를 볼 때에는, 지금과 여기의 이치가 어떻게 생사를 초월할 수 있게 하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보는 것이 좋다.
Contents
0. 서분
- 일체와 중생의 근원
1. 소금만 먹는 어리석은 사람의 비유
- 극단을 선택한 어리석음과 유무를 초월한 중관
2. 우유를 모으는 어리석은 사람의 비유
- 복덕을 쌓고 수행을 해야 하는 때
3. 배나무에 맞아 터진 머리의 비유
- 스스로를 결박하여 공덕을 포기하는 어리석음
4. 죽었다고 속이는 부인의 비유
- 인간의 실체와 고통에서 벗어나기 힘든 이유
5. 갈증난 견해와 물
- 진실을 듣고도 외면하는 중생의 모순 속 집착
6. 죽은 자식을 집안에 남겨두고자 함의 비유
- 추억의 고통과 그로 인한 악업의 길
7. 아는 사람을 형이라 하는 비유
- 불도란 진정 이룰 수 없는 가르침인가?
8. 산 오랑캐가 나라창고의 물건을 훔친 비유
- 불경의 진의를 알지 못한 채 중생을 혼란에 빠뜨리는 외도
9. 아버지의 덕행을 찬탄하는 비유
- 자랑이나 칭찬에 앞서 최우선이 되어야 할 스스로의 수행
10. 삼 층 누각의 비유
- 생성과 쇠퇴의 원리, 그리고 수행의 점차
11. 바라문이 아들을 죽인 비유
- 깨달아진 바가 장애가 되어 다시 생사에 처하게 되는 오류
12. 흑석밀장을 다림의 비유
- 근본무명을 끊지 못함으로써 생사를 초월하지 못하는 이치
13. 성내기 좋아하는 사람의 비유
- 분별로써 수행하면 도를 얻을 수 없는 까닭
14. 상주를 죽여 하늘에 제사를 지낸 비유
- 알음알이에 빠져 참다운 깨달음을 죽이는 모습
15. 의사가 왕녀에게 약을 주어 갑자기 자라게 한 비유
- 아라한의 경지에 이르는 방법과 수행의 사과(四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