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저주』(The Winner's Curse)는 경제의 이상현상들을 다루고 있는 책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행동경제학자로 알려진 리처드 세일러가 1992년에 쓴 The Winner's Curse: Paradoxes and Anomalies Life를 완역한 것이다. 비록 15년 전에 쓰인 것이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제기를 던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행동경제학이 성립되는 과정을 이론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데에서 매우 의미가 큰 책이다.
경제학에서 이상현상으로 간주되는 13개의 주제, 즉 ① 무임승차가 가능한 상황에서도 협조적 행동이 나타나는 것, ② 물질적 이득을 포기하면서까지 공정성에 집착을 보이는 사람들의 태도, ③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느 산업에 종사하는가에 따라 임금수준이 달라지는 현상, ④ 경매시장에서 승자가 손해를 보는 현상, ⑤ 초기부존 효과(혹은 손실회피, 현상유지 바이어스), ⑥ 선호역전 현상, ⑦ 시점 간 선택, ⑧ 소득과 소비의 높은 상관관계, ⑨ 경마시장에서의 인기마-비인기마 바이어스와 연승식 시장에서 나타나는 비효율성, ⑩ 주식시장에서의 캘린더 효과, ⑪ 주식가격의 평균회귀 경향, ⑫ 폐쇄형 뮤추얼펀드의 할인 거래, ⑬ 외환시장에서의 불편성 가설의 기각 등을 다루고 있는 책으로, 경제적인 관점에서 볼 때 사람들이 비합리적으로 행동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 실험연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경제학을 전공하거나 경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흥미로운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는 책.
Contents
옮긴이의 말
제1장 프롤로그
제2장 협조
1회적 공공재 실험 | 반복 게임 실험 | 상호적 이타성 | 이타성 | 보충설명
제3장 최후통첩 게임
단순 최후통첩 게임 | 2단계 협상 게임 | 다단계 게임 | 시장에서의 최후통첩 | 보충설명
제4장 산업 간 임금격차
사실들 | 가능한 알리바이 | 어떤 산업이 높은 임금을 지불하는가, 그리고 왜 그런가?
이론적 설명들 | 보충설명
제5장 승자의 저주
실험으로부터 얻어진 증거들 | 사례 연구 | 보충설명
제6장 초기부존 효과, 손실회피, 그리고 현상유지 바이어스
초기부존 효과 | 현상유지 바이어스 | 손실회피 | 공정성과 정의에 대한 판단 | 보충설명
제7장 선호역전
일치성 가설 | 보충설명
제8장 시점 간 선택
개인들에게 나타나는 할인율의 변화 | 준거점 | 미래는 즐거운가 암울한가 | 보충설명
제9장 저축, 대체가능성, 그리고 심적회계
소비는 소득을 좇아가는 경향이 있다 | 부는 대체가능한가 | 유동성 제약 혹은 부채회피? | 보충설명
제10장 경마투표시장
경마내기시장 | 로또 게임 | 보충설명
제11장 주식시장에서의 캘린더 효과
1월 효과 | 주말 효과 | 공휴일 효과 | 달 바뀜 효과 | 하루 동안의 가격 변동 | 보충설명
제12장 월스트리트에서 평균을 향해 걷기
주식시장에서 평균으로의 회귀 | 횡단면 분석에서 보이는 평균으로의 회귀 | 단기 평균 회귀 | 보충설명
제13장 폐쇄형 뮤추얼펀드
네 가지 이상현상 | 통상적인 변명들 | 폐쇄형 펀드에 붙는 프리미엄 | 차익거래가 힘든 이유 | 투자자의 감정 | 보충설명
제14장 외환
선물환 할인 바이어스 | 환위험 프리미엄 | 예측오차 | 가능한 설명들 | 보충설명
제15장 에필로그
Author
리처드 H. 세일러(Richard H. Thaler),최정규,하승아
시카고대학 행동과학 및 경제학 석좌교수이자 경영대학원 의사결정 연구센터의 책임자이다. 또한 국가경제연구소의 연구원으로도 재직 중이다. 행동경제학을 경제학계에 알리는 데 기여해 왔으며, 의회에도 적극적으로 출석해서 ‘넛지’를 활용한 자신의 방법론을 제도권으로 들여왔다. 그의 이론에 기반한 저축플랜의 설계로 빚더미에 앉은 미국을 구한 경제학자로 평가받는다.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은 자신이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 공로를 탈러에게 돌리기도 했다. 그리고 2017년, ‘행동경제학의 선구자’라는 평가와 함께 현실에 있는 심리적인 가정을 경제학적 의사결정 분석의 대상으로 통합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승자의 저주』가 있다.
저자 홈페이지 : http://faculty.chicagogsb.edu/richard.thaler/research/
시카고대학 행동과학 및 경제학 석좌교수이자 경영대학원 의사결정 연구센터의 책임자이다. 또한 국가경제연구소의 연구원으로도 재직 중이다. 행동경제학을 경제학계에 알리는 데 기여해 왔으며, 의회에도 적극적으로 출석해서 ‘넛지’를 활용한 자신의 방법론을 제도권으로 들여왔다. 그의 이론에 기반한 저축플랜의 설계로 빚더미에 앉은 미국을 구한 경제학자로 평가받는다.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은 자신이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 공로를 탈러에게 돌리기도 했다. 그리고 2017년, ‘행동경제학의 선구자’라는 평가와 함께 현실에 있는 심리적인 가정을 경제학적 의사결정 분석의 대상으로 통합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승자의 저주』가 있다.
저자 홈페이지 : http://faculty.chicagogsb.edu/richard.thaler/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