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학자이자 작가인 지은이가 부모를 사별한 뒤에 이어진 애도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심리 에세이. 저자 리디아 플렘은 아버지를 여읜 지 2년 만에 어머니와도 영원히 작별한다.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부모님이 살던 집을 ‘비우는’ 일을 맡을 사람은 그 집의 외동딸인 리디아뿐이다. 부모님의 손때가 묻어 있고 세 사람의 추억이 굽이굽이 서린 물건들, 혹은 그 존재조차 눈치 채지 못했던 놀라운 사물들, 그리고 그 카오스의 도가니 속에서 지은이에게 말을 걸어온 750통의 연애편지다.
Contents
1부 부모님 집을 비우며
감정의 폭풍
비운다는 것
죽음의 계단 위에
그라운드 제로
무와 과잉
염소 위에 놓인 사과처럼
침대 옆에서
백색 근친상간
어머니들의 유산
고아가 된 물건들
뒤죽박죽
애도 기간을 보내며
2부 물려받은 연애편지
애도 이후
타임머신
러브레터
만남
처음 보낸 엽서
있는 그대로
해묵은 상처
침묵
사랑약
다른 건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
물려받은 상처
아우슈비츠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시조 신화
불안
각혈
부모의 방
47년 봄
놀라운 자연 현상
하루하루, 나는 그들의 편지를 펼쳤다
마음의 언어
종교심
빨리, 빨리
엄마의 몸
피엡스와 팝스
의사 선생님, 제가 결혼할 수 있을까요?
누구에게나 주어진 자기 자리
알베르 카뮈
일치의 욕구
자유
복화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