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은 순수 사유를 고찰하는 자신의 저서에 '논리학의 학'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아리스토 텔레스 이래 학문은 '증명된 지의 체계'로 이해된다. 따라서 '논리학의 학'이 학문이 되기 위해서는 공리와 같은 증명의 원리가 전제되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증명의 원리인 동일률 및 모순율 등을 그 원리로 하는 논리학을 다시 내용으로 하는 '논리학의 학'이 '증명된 지의 체계'라는 의미에서 학문이 될 수있는가? 그리고 만일 그것이 학문이 될 수 있다고 한다면, 그 원리는 무엇인가?
Contents
제1장 철학의 학문으로서의 가능성과 그 원리
1. 철학의 학문으로서의 가능성
2. 철학의 원리
제2장 전통 형이상학과 칸트 철학 비판
1. 라이프니츠-볼프학파 형이상학 비판
2. 칸트 철학 비판
제3장 사변철학의 구조
1. 개념의 개념과 '논리학'의 구조
2. 존재, 본질, 개념
제4장 사변철학의 방법과 자연철학에 대한 관계
1. 모순율과 의미론적 논리학
2. '논리학'의 체계 내 위상과 자연철학과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