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렁, 감시렁’은 ‘오면서, 가면서’라는 사투리 고어이다. 비와 햇빛 등 모든 것을 잔뜩 뿌리고 또 그렇게 무심한 구름처럼 가 버리는 인생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서 있었는지, 저자의 시와 에세이를 말해 준다. 이 책에 실린 시와 에세이는 저자가 워싱턴 주 교포 주간지 〈미디어 한국〉에 연재한 글과 교포 방송 〈라디오 한국〉에서 발표한 것들을 모은 것이다. 인생을 계절에 비유하여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아이 낳은 20대 중반까지의 '봄' 시기를 비롯하여 '가을'까지 인생을 담은 에세이와 글이 다양하게 실려 있다.
Contents
[봄]
갈 망
엄 마
무지한 연인
잔을 들게
찰나에 영원이고 싶음이여
시체실로 가는 길
삭막함의 내음
기립하고 싶은 순간
한 방물의 물방울
영원으로 향한 개찰구
염 원
푸르른 감정
깊은 밤
박제된 인간
집념의 망상
무엇을 묻고자 하십니까?
1972 시말서
누가 말하더이다
바 다
어쩔 수 없어서
마음을 열자
아가의 탄생일
가 을
어느 일몰 속의 당신
내 마음의 식민지
가을을 안자
기 회
[여름]
원 죄
망 향 - 1
나 목
치석 같은 앙금
마음 거칠은 날
망 향 - 2
애 증
빗소리
푸르른 꽃
첫 고국 방문
높은 벽
여 행
부모가 된다 함은
아홉 번째
강산도 변한다는 십 년
친구여
사십의 고개턱
세 아이의 머리통
창 밖의 나무
행복의 우물
믿는다는 것은
함께 살아야 하기에 - 1
함께 살아야 하기에 - 2
함께 살아야 하기에 - 3
함께 살아야 하기에 - 4
함께 살아야 하기에 - 5
나물풀
추운 겨울 아파하는 가슴들에게 부칩니다.
성숙의 과정
크리스마스 열기
감동이 있었으면 좋겠다
흐르는 물
분 노
21세기라는데
나의 이름, 입양아
마음의 저울
우울의 바이러스
빛의 힘
꿈
주위가 어둡다고 하던 날
아파하는 아들에게
뿌리를 내린다 함은
마음이 아픈 친구여
[가을]
우리 서로에게
추억을 만들자
어머니 - 1
딸을 시집보내고
장국처럼
침묵의 색깔
이해와 행동의 역학관계
어머니 - 2
뻐꾸기의 실체
아버님 영전에
가족이라는 것
세 월
파리에 서서
쉽게 헤엄치는 방법
말 말 말
나 자신의 사랑 먼저
새의 울음
팔순 산수
엄마의 영전에
불 면
인생이라는 옷감
아 집
마음이라는 것이
알면서도 행할 수 없는 것 중의 하나 - 항상 감사
일 탈
사람 인(人)의 의미
언 니
아아, 엄마
확실하게 삽시다. 그러나
늙어 간다 함은
[수필]
삼일절 정신
3D 사진
자식은 부모의 면류관
가정이라는 것
강 요
건망증 환자가 되라
긍휼의 마음
길이냐 신발이냐
적성 검사
난 이렇게 늙고 싶다
농담의 가치
더불어 살기
세월에 퇴화된 것들
돈 관리를 배움
두 가지 사람
리사에게서 배운 것
만 남
생의 마지막이 온다면
선물의 의미
선생님을 존경하게 하는 것
작은 일에 충성
아빠의 용돈
아픔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어느 진돗개의 자존심
용어 바로 쓰기
잘 산다는 의미
한글학교
한 송이 꽃을 피우기까지
행복의 첫걸음
자극과 반응의 사이
엄마의 숭고한 임무
스트레스를 쉽게 운전하기 위하여
단순하게 사는 삶
선택, 선택이 문제다
질서 의식
부모 마음
기 도
가정의 말
부모들의 자아
기회가 왔을 때
민족 교육
세월의 거울
자기 마음
나눔의 진리
이 시대에 할머니가 된다는 것은
젊을 때 뿌려야 할 씨앗들
작심삼일
고민을 해결하는 마술의 공식
그런 사람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