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앞, 뒤, 아래, 위 등의 말을 듣게 되는 어린 아이들에게 그 개념을 정확히 이해시키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양이의 친구들과 인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의 위치를 알아갈 수 있습니다. 처음엔 ‘안녕! 개구리야, 안녕.’하며 친구들과 인사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다가 어느새 친구들이 ‘바위 위’, ‘껍질 속’, ‘해초 밑’……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상황을 통해서 쉽지 않은 개념을 저절로 깨치게 하는 0-3세 그림책입니다. 0-3세 아이들이 구별하기 쉬운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 등의 색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검은 바탕 위에 덧붙인 기법을 이용하여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림을 그렸으며, 색과 기본 모양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생략한 그림과 색으로 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