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 이상 바랄게 없이, 가장 완전하게 충만을 느낄 때 "행복하다!"고 말한다. 행복이라고 번역되는 'eudemonia'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개인의 수호신을 뜻하는 'eudemon'이다. 따라서 행복하다는 말은 '수호신에 보호된다'는 뜻과 일맥상통한다. 수호신에 보호를 반는다는 것은 안락하고 자유로우며 모든 결핍이 해결된 충만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행복은 모든 종교들이 지향하는 '절대세계'에서 이루어진다고볼 수 있는데 다양한 종교 가운데 '유교' 역시 행복에 이르는 길, 즉 진리의 구현을 목표로 한다.
유교에서는 행복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지만 '복福'이라는 단어는 『시경』이나 『서경』을 비롯한 여러 경전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복福과 수壽를 찬탄하는 내용이 많은데, 복福은 행복과 함께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말이다. 사람들은 이 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지만, 뭔가 축복이 있을 것 같다는 느낌으로 사용한다. 『공자와 떠나는 행복여행』에서는 이처럼 유교에서 말하는 행복, 즉 '복'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들어가는 글
1.복과 행복
2.오복과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3.나의 도는 하나로써 꿰뚫고 있다
1)도(道=진리)와 충忠·서恕
2)인과 효·제弟
4.『대학』의 삼강령
1)밝은 덕을 밝힌다(明明德)
2)주변사람들과 하나되다=친민親民
3)진리의 세계에 머물다=지어지선止於至善
5.맹자와 호연지기
1)잃어버린 마음을 찾아라
2)사람의 천성은 본래 아름답다
3)호연지기, 그 넓고 큰 힘을 길러라
6.중용예찬
1)유교에서 말하는 '나'
2)중中의 의미
3)중용中庸의 의미
7.행복에 이르는 방법, 그 성리학적 조명
1)성지誠之
2)치곡致曲
3)재계齋戒
4)정情의 인식
5)'진리'에 머무는 것
6)타他에 의한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