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아, 내 외침을 들어라!

이 책은 인종 차별의 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부당한 대우를 바르게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큰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노예해방이 선언된 지 70년이 지난 1933년. 캐시 가족은 흑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하류 인간으로 취급당한다. 오빠 스테이시, 캐시, 크리스토퍼 존 그리고 리틀맨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백인처럼 학교 가는 버스를 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백인학교 기사는 버스로 이들을 위협하여 미시시피 강의 흙먼지 속으로 가두고, 붉은 진흙탕 속에 빠뜨린다. 또한 흑인들이 치욕적인 말로 여기는 ‘깜둥이’이라는 글이 씌어진 쪽지가 버젓이 붙어 있다. 그 밖에도 그들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당하는 억울한 일들을 보여준다. 세상에 대한 다른 시각, 노력만만큼의 대가가 언제나 돌아온다식과는 다른 개념의 시각을 아이들에게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