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로잡힌 영혼 맘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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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5/01/30
Pages/Weight/Size 153*224*35mm
ISBN 978899524247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프랑스의 저널리스트 로베르 솔레는 1870년대의 나폴레옹 이집트 원정기 『나폴레옹의 학자들』에 이은 또 한 권의 장대한 이집트 연대기를 썼다. 이 책 『사로잡힌 영혼 맘루카』는 1881년 프랑스군이 물러나게 되자 1882년부터 영국군이 지배하기 시작한 19세기 후반 유럽 열강에 둘러싸인 이집트 격동기의 작은 국제 사회를 매료시킨 시대를 앞서간 한 젊은 여성 사진가의 도약을 다루고 있다.

자신의 예술을 완성시키고자 했던 젊고 아름다운 여자 도리스, 그녀는 아마추어 화가로서 사진사인 투타 가의 에밀 투타(밀로)를 만나 결혼하게 되고 사진관을 운영하는 남편의 일을 돕다가 서서히 사진술에 눈을 뜨게 된다. 도리스는 타고난 미적 감각과 사진술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에 힘입어 프랑스 살롱 전에서 대상을 차지하게 되며, 사회 저명인사들, 각국의 영사관들과 이집트 부왕의 사진을 찍게 된 도리스는 이후 신문사의 사진 취재기자로서 수단으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전쟁의 참상을 담은 그녀의 사진이 신문의 톱을 장식하게 되면서 작은 국제사회를 술렁이게 한다.

작가는 그림과 사진술의 대립을, 이 여인을 통해 남성 중심사회에서 사진술로 일궈낸 진정한 여성해방을, 그녀의 도약을, 직업적 사회적 상승을 이야기하고 싶어 했다. 이집트 카이로 태생인 로베르 솔레는 가장 이국적인 도시, 한편으로는 20세기 후반 일제 강점기의 한국사회와 너무나 흡사한 이집트 격동기의 정치와 사회, 그리고 한 가족사를 애정 어린 필치로 담아낸 따뜻하고 감동적인, 우리에게 한 편의 아름다운 휴먼드라마를 선사한다.
Contents
한국판 서문

1 첫만남
2 투타 가의 사진촬영
3 도리스와 밀로
4 호텔 ‘카지노 산 스테파노’에서 왈츠를
5 “맘루카”로 불려지다
6 마침내 ‘투타 스튜디오’ 안주인이 되다
7 오스카 투타 아저씨의 출현
8 도리스, 사진 채색을 시작하다
9 헬루안에서 밀로의 가족을 만나다
10 윌리엄 엘리엇 대위의 ‘투타 스튜디오’ 방문
11 『아마추어 사진사』를 정기구독하다
12 첫딸의 탅생
13 포피토 부부를 알게 되다
14 프랑스 사교계에 발을 딛다
15 “그래요, 사진술을 익히려면 석고상이 필요하단 말이에요”
16 애국청년 세이프
17 “아마추어 여자사진사”
18 사진관이 날로 번창하다
19 슬라틴 장군의 수단 탈출기
20 솔랑쥐에게 반한 밀로
21 영국에 대항하기 위한 비밀 조직
22 사진관을 개조하다
23 “부인, 부인은 예술가시군요”
24 아수라장이 된 사진관
25 꽃장식 자전거 대회
26 부왕의 여행
27 “왜 사진술은 완전한 예술이 될 수 없다는 거죠?”
28 도리스, 장관의 사진을 찍다
29 어린시절 끔찍한 초상화를 그려준 옛 화가와의 만남
30 수단의 재정복
31 윌리엄 엘리엇 대위의 연서
32 케디발 오페라
33 날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투타 스튜디오’
34 회교도 결혼식
35 스와레스 투어
36 프랑스 살롱 전에서 대상을 차지하다
37 이집트 내각이 “국채 소송”에 휘말리다
38 "친애하는 도리스, 당신에게서는 아무런 소식도 없군요“
39 “정말 고약한 인간들이구만!”
40 메카 순례
41 남장을 한 도리스, 부왕의 사진을 찍다
42 “분명히 말하건대, 우린 유명해진 거라구!”
43 “부왕클럽”의 저격사건
44 논나의 사진촬영
45 카르툼의 탈환
46 마흐디 반란군들의 전멸
47 “전 사진을 만들지 않아요. 전 사진사에요”
48 <알렉산드리아 세마포르>의 편집국장, 막심 투타
49 “그대의 사진은, 우리들의 사랑하는 조국에 대한 최고의 헌정이었다네”
50 “영혼을 찍는 것이랄까요?”
51 1900년 1월 1일, 신년회
52 아부딘궁의 신년 무도회 초대장
53 크로머 경의 사진촬영
54 모든 사진앨범에 “T"자를 새기다
55 맘루카, 이 기품있는 별명을 가진 그녀는 이미 이 사회의 여왕이 아니었던가?
56 도리스의 빛나는 성공이 가져다준 밀로의 위기
57 밀로와 솔랑쥐의 밀회
58 도리스와 밀로의 불화
59 취재 사진기자가 되어 수단으로 떠나는 도리스
60 “그건 먼지와 쿡여행사이지요”
61 카르툼에서 윌리엄 엘리엇과의 만남
62 대영제국주의가 수단에 문명화를?
63 “여인들이 베일을 벗어던진다면 더 아름다울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64 카르툼에서의 사진 취재활동
65 전쟁의 참상을 담은 첫 취재사진이 신문의 톱을 장식하다
66 “난 아무런 가치도 없는 인간이라구”
67 논나의 장례식
68 “어쩌면 맘루카는...”
69 “모든 것이 그립습니다. 사진관의 입구, 헬루안의 집, 플레밍의 아침들...”
70 도리스와 밀로의 재회

역자 후기
작가 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