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가 따르는 우리 익은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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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8/20
Pages/Weight/Size 176*248*40mm
ISBN 9788994955957
Categories 국어 외국어 사전 > 국어
Description
책 이름을 〈설화가 따르는 우리 익은말 사전〉 이라고 했지만 바꾸어 말하면 우리 고사숙어(故事熟語·故事成語) 모음이다. 우리는 지난날에 한자어로 된 중국 고사숙어를 많이 인용하면서도 우리의 고사숙어는 등한시하였다. 우리 고사숙어가 많지 않아서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 문헌에 기록된 것은 적지만 구전되어 일반이 인용하고 있는 고사숙어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문헌에 전하는 것이 적은 까닭은 한문학자 중에는 같은 뜻의 말이라 할지라도 우리 순수어로 표현하면 하찮게 여기고 한문으로 표현하면 격이 높고 뜻이 깊다고 여기는 어처구니없는 관념에서 비롯한 것이었다.

우리 순수어로 된 고사숙어는 문헌에 기록된 것이 거의 없으나 구전되어 인용되는 것은 많으므로 그것을 모아본 것이 이 책이다. 중국 고사숙어는 옛 사람이 한 말이나 또 역사상에 있었던 일, 또 어떤 설화에서 이루어진 것 등 이 세 가지가 주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 고사숙어는 옛 사람이 한 말이나 역사상에 있었던 일은 드물고 거의 설화와 관계된 것이다. 그것도 중국에서는 어떤 설화에서 직접 익은말이 생긴 것이지만, 우리에게 있어서는 신라·고려·이조 중엽까지 그런 우리 고사숙어와 설화를 아울러 기록하여 놓은 것이 적다. 그래서 구전되는 동안에 설화가 앞선 것인지 익은말이 앞선 것인지 두 가지가 독립된 것인지 알 수 없는 것이 많아 어떤 익은말에 있어서는 말하는 사람에 따라 설화가 다른 경우가 있다. 그래서 책 이름도 설화가 따르는 익은말이라고 하였다.
Contents

[ ㄱ ]

가까운 무당보다 먼데 무당을 찾는다, 동네 무당 영하지 않다, 등잔 밑이 어둡다
가난한 사람이 자식은 많다, 저 먹을 것은 제가 가지고 태어난다 … 21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가혹한 정치는 범보다도 무섭다
값도 모르고 싸다 한다
강감찬이 번갯칼 꺾듯 한다
......

[ ㄴ ]

나귀 등에 짐을 지고 타나 싣고 타나
나 데려가요
나는 바담풍해도 너는 바람풍해라
나도 마누라가 있다
나도 모자라서 드문드문 감는다
......

[ ㄷ ]

다다익선(多多益善), 많을수록 좋다
다듬이질한다, 도침한다
다리밟기·답교놀이·양반답교
다신어미 같다
단칸방에 살던 버릇
......

[ ㅁ ]

마음고생·마음공부·마음부자
마음은 딴 데 있다·말과 속뜻은 다르다
마지막 수단, 최후 수단
만경창파에 배 밑 뚫기
말놀음에 정신없다
말 못 참는 도둑놈 같다
.......

[ ㅂ ]

바다에 빠진 바늘 찾기다
바람골·바람재·바랑골·바랑굴·바라미
바탕이 있어야 축원이나 하지
박쥐 행세·박쥐 같은 놈
반절 에누리로 재미본다
......

[ ㅅ ]

사나운 시어미 며느리에게 얻어맞았다
사내 결기로 분이 안 나랴
사내 보쌈 당했다
사내젖꼭지 같다
사돈 생일은 일년에 두 번
......

[ ㅇ ]

아가리도 없고 밑도 빠졌다
아내 사랑에 과거도 못 본다
아리랑타령
아부도 지나치면 역효과를 낸다
아빠, 나 김치쪽 주어
......

[ ㅈ ]

자기나 뒤치고 흔들어 보라지
자기만족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소댕 보고 놀란다
자랑 끝에 불 붙는다
자루만 뺏긴다·자루나 뺏기지 말라지
......

[ ㅊ ]

찬기파랑가(讚耆婆郞歌)
‘참을 인’ 자가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
참 허망하다
창자가 끊어진다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 말은 있다, 터진 입이라 말은 잘 한다
......

[ ㅋ ]

콩밥 먹는다·콩밥 신세
콩쥐 신세
크면 좋을 것은 작고 작아도 될 것은 크다

[ ㅌ ]

터진 입이라 말은 잘한다
토끼가 용왕 속이듯 한다
통장수와 체장수 같다
퇴고(推敲)

[ ㅍ ]

파계승이 염불은 자주 한다
파리가 상투 끝에 앉았거나 말거나
파리와 퍼리는 다르지
판관사령
팔려고 잘 먹인다
......

[ ㅎ ]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하늘에 오르고 땅 속으로 들어가고
하늘에서 떨어졌나 땅에서 솟아났나
하늘이 무너질까 땅이 꺼질까 걱정한다
하룻밤을 자고 만리장성을 쌓는다
Author
김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