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화작가의 감동 실화를 아름다운 삽화와 영어를 곁들여 그려낸 그림책
중증 자폐증을 가진 딸을 기르는 엄마의 이야기ㅡ 내 아이를 사랑함에 있어 장애는 없다
엄마들은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더 똑똑하고 잘나기를 바랍니다. 때론 몸이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면서요. 그래서 아이에게 더 많은 것을 바라며 아이가 내 마음과 같지 않을 때 불안해질 때도 있습니다. 이 동화책은 중증 자폐증을 가지고 태어난 딸을 키우면서 느낀 것을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 어느 일본 동화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졌습니다.
처음에는 아이의 장애를 인정하지 못하고 비장애인처럼 대하고 훈련하고 가르쳤지만, 그것이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힘든 고통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아이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된 후로는 아이도 점차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가정에는 사랑이 충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육아의 경험을 토대로 이 그림책의 이야기를 구상하게 되었고 육아와 작품 작업을 병행하는 것은 힘든 일이었지만, 세상의 많은 부모들에게, 그 가정에 사랑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림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한글 문장 밑에 영어문장도 함께 기록된 이 동화책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며 서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할 것입니다. 동화는 진정한 장애란 누군가의 신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이해, 혹은 사랑하지 못할 때 서서히 생긴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진정한 삶의 모습은 어떤 것이었는지 다시금 일러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Author
히메노 치토세
1965년 생으로 현재 에히메현 마쯔야마시에 살고 있다. 두 아이의 엄마이며, 부드러우면서도 만져보고 싶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톨페인팅(Tole Painting) 전문 작가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
1965년 생으로 현재 에히메현 마쯔야마시에 살고 있다. 두 아이의 엄마이며, 부드러우면서도 만져보고 싶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톨페인팅(Tole Painting) 전문 작가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