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는 이 길을 따라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친다고 본다. 어쩌면 도로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 도로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뿐만 아니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나 저자는 길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룰 때 살기 좋은 정주공간과 연결 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길을 풍수지리적인 관점에서 길흉을 판단하여 좋은 길을 만들자는 것이다. 풍수지리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용(龍), 혈(穴), 사(砂), 수(水)를 풍수지리의 4과(科)라 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 4과(科)로는 오늘날에는 부족하여 길이 5과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보고 이 책을 집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