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카진스키는 국제영화제 수상 경력이 있는 덴마크 출신의 영화감독 안데르스 뢰노우클라르룬과 시나리오 작가 야콥 베인리히를 합친 필명이다. 두 사람이 공동집필한 첫 장편소설이 바로『라스트 굿맨』이다. 이 소설은 ‘굿맨’이 자취를 감춘 세상이 바로 위기의 원인이라 진단하고 있다. 유대의 경전 『탈무드』에는 36명의 굿맨에 관한 기록이 있다. ‘36명의 굿맨이 세상에 나타나 인류를 보호하며 그들이 사라진다면 세상은 멸망할 것이다. 36명의 굿맨은 자신이 선택된 사실을 알지 못한다.’라는 내용이다. 이 소설은 『탈무드』의 기록과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살인사건을 접목시켜 선이 사라진 세상에 대한 경고와 함께 심각한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는 인류의 이기심을 신랄하게 질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