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에서 ‘지옥세계 중생들까지 모두 구제하기 전에는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고 서원한 지장보살의 진면목을 만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출간되었던 지장경에 대한 상당수 번역본은 원어 누락이 많고, 대부분 자구(字句) 중심으로 해석하다 보니, 경전의 근본적인 의미를 전달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이에 불교교육학 박사이자 인왕산염불암 대표법사인 지방(志邦)이 지장경에 내재되어 있는 의미를 찾기 위해 오랜 세월 편경(編經)한 내용과 불교에 대한 견해를 덧붙여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지장경의 참뜻을 알고 싶은 불자들을 위해 춘명에서 펴낸 『지방 신역 대원본존 지장보경』은 제1장 개요, 제2장 지장보살본원경, 제3부 불교란 무엇인가, 이렇게 세 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