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초등상담

아이가 아프지 않게, 교사가 상처받지 않게

최근 들어 아이들의 문제행동은 이전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로 학교에서 드러난다. 그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온갖 사회적 비난이 교사에게 쏟아진다. 하지만 아이들의 문제행동, 그리고 그것을 치유하는 일이 과연 교사 혼자만의 몫일까? 상담 현장에서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를 만나온 상담 전문가 이주영 선생님이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초등상담의 비법을 담아 소개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들을 먼저 분석한다. 오직 모범생이기만을 원하는 사회적 분위기, 공부 잘하는 아이로만 키우고 싶어 하는 부모들의 욕심, 그리고 아이들의 순수하고 다양한 욕구를 해결해주지 못하는 학교의 교육시스템 등을 하나하나 짚어간다. 이와 함께 문제행동의 이면에 숨겨진 아이들의 심리 또한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문제행동을 바라보는 교사의 시선이 아이들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교사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교직 생활을 하면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