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누군가 주장하지 않아도 기필코 우리가 지향해야 할 정치다. 그런데 5년 전, 안철수라는 ‘청년 히어로’가 이 화두를 들고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대중은 열광했으나 기존 정치인들은 ‘그게 뭔데?’라며 시니컬한 반응도 모자라 그를 죽이려 했다. 그 패권 정치 세력에게 취한 대중도 저들의 부추김에 현혹되어 ‘새 정치가 뭔데?’라며 공격했다. 다들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들의 영역을 이단아가 흔들려고 하는 데 대한 반감이었다. 그래서 안철수를 지워야만 했다. 그가 자리를 잡으면 자신들이 ‘헌 정치’를 한 세력으로 규정당한 채 퇴진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로 말미암아 ‘새정치’란 화두는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 새로움이 아니라 죽고 죽이는 이전투구로 전락했다.
누군가는 그런 상황에서 안철수와 안철수의 ‘새정치’를 지켜야 했다. 그와 우군이 되어 주어야 했다. 비록 거대 미디어와 같은 괴력은 없으나 작은 인터넷 매체의 글쓰기를 통해서 그에게 우군이 있음을 알렸다. 직접 정치를 할 수 없고 하기도 어려우나 각각의 자리에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개혁 세력으로 안철수의 새정치가 온갖 방해를 이기고 온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글로써 응원했다. 이 책이 바로 그 응원의 글들을 모은 ‘안철수의 새정치’ 담론집이다.
Contents
프롤로그 / 사자의 군대와 사슴의 군대
내과의사 김양수의 대선 이야기
대통령, 어떤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가?
팬덤의 악습, 삼성동 '마마'와 봉하의 '노짱'
대통령 선거는 연예인 인기 투표가 아니다
허준, 대장금 그리고 안철수 성공신화
무너지는 문재인, 비상하는 안철수
자영업자 김진홍의 대선 이야기
19대 대선의 열쇠, 안철수와 유승민이 쥐고 있다
대선은 패권주의 종결의 장이 될 수 있을까?
바뀌는 대세론, 유연한 안철수가 필요하다
나는 왜 안철수를 지지하는가
‘새정치’의 프레임이 필요하다.
언론인 임두만의 대선 이야기
김대중을 말하는 안철수, 김대중 후계를 자임하면 좋다
김대중과 노무현?민주당과 호남, 안철수 집권은 이 고리로부터의 해방이다
‘반문 연대론’의 허구, 안철수 중심 반문 연대의 핵심은 김대중 인정 여부
새로운 시대, 이념 정당으로 정계 개편도 필요하다
언론들의 ‘양자 대결’ 프레임에 들뜨면 안 된다
귀농인 조명현의 대선 이야기
문재인과 안철수, YS와 DJ를 연상시킨다
안철수 집권, 내각 고민 문재인과 내용이 다르다
문재인의 '정치'와 안철수의 '정치' 대결
안철수의 '짐승발언'은 고도의 대선 전략
문재인의 공약, 안철수의 공약
변호사 탁경국의 대선 이야기
차기 지도자는 정직, 배려, 성찰의 정치인이면 좋겠다
사회통합, 공정성장, 공정분배의 적임자가 필요하다
정치 주도 세력의 변화가 필요하다
대통령은 배우자의 품성도 중요하다
침묵하는 다수의 소리를 경청하는 지도자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