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중산층, 화이트칼라, 고소득 전문직, 20~30대 젊은 여성, 말랑말랑한 내용. 눈물샘 자극하는 신파조, 참여정부 시절에 대한 맹목적 향수와 문재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우호적 시선. 대한민국의 출판계에서 책 좀 팔아서 돈깨나 만져보려면 위와 같은 요소들을 두루 갖춰야만 한다.
한 가지 필수 요소가 또 있다.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노컷뉴스, 시사인, 미디어오늘. 그리고 JTBC 등의 힘센 ‘주류’ 진보 매체들을 향해 언론친화적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점이다. 유력 언론사들과의 유착이야말로 한국사회에서 베스트셀러로 가는 지름길인 까닭에서이다.
공희준은 이단아이다. 그는 기자들을 사회의 목탁이 아니라 사회의 샌드백으로 생각하는 간 큰 남자다. 특히 강남 출신의 8학군 금수저 기자들은 그에게는 발가락의 무좀만도 못한 하찮은 존재일 뿐이다. 그가 기자들이 자신에게 줄을 서는 일은 있을지언정, 자기가 기자들에게 줄을 설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줄곧 기염을 토해온 이유다.
남들이 다 가는 길을 갔다면 주몽은 부여에서 별 볼일 없는 정치 건달로 생을 마감했을 것이고, 조지 워싱턴은 평범한 영국군 장교로 인생을 낭비했을 터이며, 김구는 뒷골목 한량으로 지냈을 테고, 김대중은 목포에서 해운사 사장님 소리 듣는 데 만족해했을 것이다.
공희준은 다른 길을 가는 사람이다. 「지금은 강남시대」는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려는 용감하고 진취적인 사람들을 위한 위대한 도전과 모험의 나침반 역할을 앞으로 오랫동안 해줄 21세기 한국사회의 공산당 선언이다.
칼 마르크스는 새로운 시대는 낡은 시대의 태내에서 태어난다고 말했다. 『지금은 강남시대』가 단군 이래 최고·최대·최악의 불평등 시대를 연 강남패권주의 시대를 완전히 끝장낼, 확실히 종식시킬 대한민국 서민대중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Contents
트럼프를 생각한다
이정현을 생각한다
국민의당은 급진 개혁 정당이 되라
안철수와 개포동 사람들
레닌을 생각한다
바보야, 문제는 박근혜야
박근혜 정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추미애는 다시 탄핵녀가 되라
박근혜 정권에 마침표를 찍어라
제2의 박근혜를 막으려면
여야 합의는 개에게나 던져 줘라
트럼프와 한국 정치 1
트럼프와 한국 정치 2
하야를 부탁해
범인은 박근혜다
트럼프와 한국 정치 3
문재인 막대기, 추미애 막대기
국민의당의 「고도를 기다리며」
트럼프와 한국 정치 4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대국민 사기극
제헌의회 소집하라
혁명은 계속돼야 한다 - The Revolution Must Go On!
혁명이냐, 법치냐 1
혁명이나 법치냐 2
혁명이나 법치냐 3 - 국회 해산은 친박 청산의 전제다
개성공단 대 북해도 터널
통일의 반대말은 죽음이다 - 맞아죽을 각오로 제안하는 도발적 인구 정책
안희정에 대한 짧은 생각
트럼프와 한국정치 5 - 문재인의 ‘공무원 하기 좋은 나라’
못된 문재인, 못난 안철수
손학규의 한
더불어민주당은 동토의 왕국인가, 동물의 왕국인가
박원순과 강남좌파
성지순례의 정치 : 뉴욕과 상하이 VS 메카와 예루살렘
김부겸은 왜 좌절했을까?
바보야, 문제는 강북이야
스트롱맨 vs 예능인
‘6 : 238’의 진보정권 1
‘6 : 238’의 진보정권 2
‘6 : 238’의 진보정권 3
‘6 : 238’의 진보정권 4
‘6 : 238’의 진보정권 5
‘6 : 238’의 진보정권 6
‘6 : 238’의 진보정권 7
‘6 : 238’의 진보정권 8
‘6 : 238’의 진보정권 9
‘6 : 238’의 진보정권 10
‘6 : 238’의 진보정권 11
‘6 : 238’의 진보정권 12 - 결론 : 문재인 정권의 등장과 강남패권의 완성
대한민국의 계급을 가르는 동작대로 / 안윤태
박근혜와 문재인 : 악의 비범함과 무능의 평범성
‘계급영향평가’를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