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등에 내려앉은 봉

인간 삶의 환경을 거주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여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의도로 집필된 책이다. 풍수의 등장과 그것을 통한 삶의 희망을 스토리로 구성한 내용을 용과 봉이라는 테마를 통하여 풀어보고자 하였다. 용과 봉의 관념이 원래 동이족의 토템이었다는 관점을 드러내면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보는 것도 재미있는 작업이다.

제1부는 저자가 모은 이런저런 이야기들 중 풍수 비슷한 내용을 담아 서술하면서 용과 봉의 유래와 의미를 추적하고 있다. 제2부는 신상화의 연구 성과를 모아서 그 중에서 봉황 관념과 관련 있는 도시들의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테마가 있고 스토리가 있는 봉과 관련된 소쇄원과 동화사를 비롯하여, 춘천과 영남의 일곱 개 도시들에 내려앉은 봉 이야기를 풀어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