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똑같다면 세상은 재미없을 거예요.
반대말이 있어 쌍은 늘 풍요롭고 매력적이라는 걸 알려주세요!
유아에게 반대말을 가르치는 그림책은 있지만, 반대말이 적대적인 개념이 아니라 상호 조화와 보완의 개념이란 것까지 가르치려고 시도하는 책은 드뭅니다. ‘강하다’의 반대말은 ‘약하다’이지만, 강한 쪽이 약한 쪽을 도와주면 문제가 없고, 흑인과 백인, 또 남자와 여자는 반대말이 아님을 알려주고 있어요. 반대말이 있어 세상이 풍요로워진다는 진리! 단순한 반대말이 아닌 통찰력을 키워주는 그림책이랍니다.
크다의 반대말은 작다. 힘세다의 반대말은 약하다 이렇게 아이들은 이원론적 사고를 하는 경향이 있어 반대말은 적대적인 개념이라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런데 만약 힘 센 사람이 약한 사람을 도와준다면? 반대말들끼리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남자와 여자도 반대말이라 할 수 없겠죠. 모두가 똑같다면 세상은 재미없을 거예요. 반대말이 있어 쌍은 늘 풍요롭고 매력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