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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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7/20
Pages/Weight/Size 140*210*17mm
ISBN 978899451984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정치와 역사의 소용돌이 속, ‘뜨거웠던 봄’

타고난 예술가 형제가 있다. 밴드의 리더 겸 보컬로 음악을 하는 형 마지드. 조용하고 소심하지만 그림에 소질이 있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동생 아흐마드. 형제의 인생은 정치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타오른다. 어느 날 아흐마드가 기르던 고양이가 울타리를 넘어 이스라엘의 구역에 갇힌다. 고양이를 구하러 갔던 아흐마드는 지뢰를 묻으려 했다는 거짓 소문에 시달리게 된다. 형 마지드는 이 소문으로 인해 자신을 유학 보내주기로 했던 유력가에게 모욕당한다. 그리고 그날 밤 유력가의 사살 사건으로 도망 길에 오른다. 전쟁이 크게 터지면서, 동생 아흐마드는 얌전한 모범생에서 저항투사가 되고, 형은 어느 순간 정치인의 탈을 쓴 야심가로 변모한다.

외부 환경에 맥없이 쓰러져야만 하는 수많은 청춘, 그리고 전쟁과 분쟁 속에서 파괴되는 젊은 인생들은 여전히 세계 도처에 있다. 비극 속에서 그들 앞에 놓인 선택지는 단 둘이다. 눈을 가리고 귀를 닫고 아무것도 모른 채 물 흐르는 대로 생존하여 이익을 취하거나, 또는 저항하거나. 모든 선택지에는 고통과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다. 『뜨거웠던 봄』은 이러한 고통을 침착하고도 섬세하게 조명한다.
Contents
1부
2부
감사의 말
역자 후기
Author
사하르 칼리파,김수진
1941년 팔레스타인 나블루스에서 태어났다. 요르단 암만의 로사리 칼리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67년 아랍-이스라엘 전쟁 직후부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1973년에 베르자이트 대학교에 입학하고 그 이듬해 첫 장편소설 『우리는 이제 당신들의 하녀가 아니다』를 출간했다. 이 소설은 팔레스타인 사회에서 여성이 처한 상황과 가정적, 사회적 속박을 벗고 자유를 추구하려는 여성이 맞게 되는 비극을 그리고 있으며, 라디오와 TV연속극으로도 제작되었다. 1980년에 풀브라이트 장학생에 선발되어 미국 채플힐의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으로 문학석사를, 아이오와대학에서 여성학 및 미국 문학으로 문학박사를 받았다. 박사 학위 취득 후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 나블루스에 여성문제센터를 설립하고, 1991년에 가자 지구에, 1994년에는 요르단 암만에 여성문제센터를 개원했다. 2006년 장편 『그림과 아이콘과 구약성서』로 나집 마흐프즈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해바라기』 『어느 비현실적인 여자의 회고록』 『바붓 사하』 『유산』 『뜨거운 봄』 『가시선인장』 등 다수의 작품이 유럽과 미주 등으로 번역되었다.
1941년 팔레스타인 나블루스에서 태어났다. 요르단 암만의 로사리 칼리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67년 아랍-이스라엘 전쟁 직후부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1973년에 베르자이트 대학교에 입학하고 그 이듬해 첫 장편소설 『우리는 이제 당신들의 하녀가 아니다』를 출간했다. 이 소설은 팔레스타인 사회에서 여성이 처한 상황과 가정적, 사회적 속박을 벗고 자유를 추구하려는 여성이 맞게 되는 비극을 그리고 있으며, 라디오와 TV연속극으로도 제작되었다. 1980년에 풀브라이트 장학생에 선발되어 미국 채플힐의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으로 문학석사를, 아이오와대학에서 여성학 및 미국 문학으로 문학박사를 받았다. 박사 학위 취득 후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 나블루스에 여성문제센터를 설립하고, 1991년에 가자 지구에, 1994년에는 요르단 암만에 여성문제센터를 개원했다. 2006년 장편 『그림과 아이콘과 구약성서』로 나집 마흐프즈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해바라기』 『어느 비현실적인 여자의 회고록』 『바붓 사하』 『유산』 『뜨거운 봄』 『가시선인장』 등 다수의 작품이 유럽과 미주 등으로 번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