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유럽 최고의 연구소에서 연구를 해 온 젊은 항체공학자가 자신이 발견한 ‘탐구하기’라는 말의 의미를 들려주는 책. 작가에게 탐구하기란 과학적 지식을 지도로 삼되 절대화하지 않고, 지식에 생명을 불어넣는 마법사의 물과도 같은 의심, 질문을 놓치지 않는 끈질김, 방 안에 앉아서도 혜성 위에 올라타 은하를 헤맬 수 있는 상상력을 등불 삼아 한발 두발 나아갈 때, 마침내 세상과 우주의 신비를 눈앞에 펼쳐주는 등산과도 같다. 마치 시처럼 유려하고 감각적인 문장과 명확한 이미지를 주는 비유와 은유, 또 첨단 과학 원리에 대한 친절한 해설 등 저자가 들려주는 탐구의 세계는 아름답고 즐겁기 이를 데 없다.
한창 호기심에 불타야 할 십대들은 주변 사물이나 현상에 무관심하고 질문을 던지는 법을 잃어버렸다. 또한 과학 입국이라는 화려한 수사와 나란히 ‘기초 과학의 위기’라는 말이 회자된 지 오래다. 작가는 다시 질문하는 법을 배우자고 말한다. 호기심과 애정을 가지고 일상과 주변을 다시 보자고 한다. 그럴 때, 우리를 둘러싼 일상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하며, 세상에 우뚝 선 자신의 모습과 우리를 감싸 안은 채 조화롭게 변화해 가는 세상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 발견은 자연과 공생하는 법을 배워 인간과 자연 사이의 깨어진 관계를 올바로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과학적 지식을 해설하거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탐구와 과학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해 준다.
Contents
기획자의 말
1마이크로미터 크기로 작아지고 싶다!
탐구 여행을 위한 준비물
자연 속의 나, 내 안의 자연
사라져 버린 호기심, 잃어버린 질문
탐구의 비밀, 발견하는 기쁨
탐구하기, 열정과 우정이 함께하는 여행
과학자 작은 사전
Author
남창훈,강전희,정지혜
現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뉴바이올로지전공 부교수
서울대학교와 파리 퀴리연구소, 케임브리지 분자생물학 연구소에서 생화학, 면역학 등을 공부했다. 면역학 전공의 연구자이면서 이공계 대학교육의 긍정적 변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탐구한다는 것’, ‘이타주의자’ 등의 책자를 저술했고, 항체 공학 및 바이오신소재와 관련된 다수의 국제 연구 논문들을 출간하였음.
現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뉴바이올로지전공 부교수
서울대학교와 파리 퀴리연구소, 케임브리지 분자생물학 연구소에서 생화학, 면역학 등을 공부했다. 면역학 전공의 연구자이면서 이공계 대학교육의 긍정적 변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탐구한다는 것’, ‘이타주의자’ 등의 책자를 저술했고, 항체 공학 및 바이오신소재와 관련된 다수의 국제 연구 논문들을 출간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