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는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질 엄마,
그런 엄마의 일상을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그린 동화책
아이가 본 엄마의 일상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엄마가 아이의 일상을 세심히 지켜보듯이, 아이도 엄마의 일상을 세심히 지켜봅니다. 이 그림책에서는 아이가 엄마를 관찰하고, 연구하고, 공부합니다. 엄마의 행동과 모습을 보며 한 장 한 장, 엄마의 단점이나 실수, 약한 모습, 힘들어 하는 모습들을 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런 모습까지 사랑하고 이해합니다. 아이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엄마의 모습을 나타낸 그림책들은 많았지만, [우리 엄마]은 거꾸로 아이 역시 엄마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이가 성장하는 데 오랜 세월이 걸리듯이, 엄마들도 엄마가 되고 성숙하는 데 오랜 세월이 걸리고, 최선을 다해 사는 엄마의 모습을 아이의 눈을 통해 드러냅니다. [우리 엄마]는 이탈리아에서 펴낸 그림책입니다. 지은이는 자칫 교훈에 빠질 수 있는 엄마와 자녀 관계 이야기를 재치 있게 담아, 아이가 본 엄마 이야기를 재미있고 신나게 풀었습니다. 화가가 생동감 넘치고 다양한 폭발적인 색감으로 연출한, 사랑스럽고 독특한 그림이 더 아름다운 느낌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