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의 창도자 최수운

경주의 몰락한 유학자의 아들로 태어난 수운 최제우는 어려서 양친을 여의고 장사꾼으로 십년간 조선을 떠돌아다녔다. 조선 사회의 모순을 목도하고 인생의 좌절을 경험한 수운은 구도자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새로운 도를 갈구하던 수운에게 1860년 갑자기 상제님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천상문답으로 불리는 이 놀라운 경험으로부터 동학은 출발하였다.

시천주 사상과 다시개벽을 선언한 동학은 수운이 처형된 후 교조신원 운동을 계기로 혁명적 사회운동으로 발전하여 한국 근대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이 책은 동학을 비판적으로 계승한 참동학 증산도의 관점에서 동학의 창도자 수운의 삶을 조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