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글에 갇힌 지식이 아니라 삶의 다양한 국면에서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여 ‘삶을 살리는’ 길이 되어야 함을 역설하는 저자는 ‘K’라는 인물에게 띄우는 일곱 통의 편지에서 삶과 철학의 접점을 찾아 나섬으로써 철학이 인간의 삶과 세계에 어떻게 관여하고 기여하는지를 명료하게 설명한다. ‘생각의 근육’을 길러 세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태에 대해 효과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기를 희망하는 저자는 이 책을 특히 배움의 길로 들어선 젊은 세대와 철학에 입문하고자 하는 일반 독자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Contents
들어가며 _ K에게 5
첫 번째 편지 _ 질서를 찾아서
세계는 ‘나’와 ‘타자’로 되어 있다 11 | 정체를 모르면 곤란하다 13 |정체를 밝히다 14 |세상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16 | 신화 속의 질서 찾기 19 |혼돈에서 질서로 22 | 지식의 불균형은 권력의 불평등을 낳는다 24 | 감춰진 질서 찾기 25 | 미래에 대한 예측 28 |우리가 만든 것이 우리에게 낯설다 31 |정체를 밝힐 수 없는 타자 33 | 혼돈은 때로 생산적이다 36
두 번째 편지 _ 타자와 만나는 법
타자는 정체를 스스로 드러내지 않는다 41|원시인류의 사냥 44|인간은 자연과 직접적으로 관계하지 않는다 46 |매개자 ‘불’ 48 |인간은 세계와 매개적으로 관계한다 50 |매개의 방법과 원리 53 |과학-기술과 문명 55 |세계관 59 |매개의 형식과 근거 60 |질료, 형식 그리고 지식 63 |매개자의 상징성 66 |상징체계와 문화 68 |미디어와 의미 71
세 번째 편지 _보이지 않는 것의 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75 | 형이상학의 세계 77 | 보이지 않는 세계와 이데아 80 | 이데아와 로고스 84 | 이데아계는 현상계의 근거다 85| 이데아계는 학문의 근간이다 89 | 이데아계와 현상계의 관계 92| 본질의 매개와 객관성 문제 95
네 번째 편지 _ 생각 속에 세계가 있다
로빈슨 크루소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까닭 101 |나는 의심한다 105 |사유는 존재의 근거다 107 |자연의 빛 110 |우주의 얼굴 113 | 모나드 114 | 각각의 모나드는 ‘우주의 거울’이다 117 |모자 밑의 회색빛 달걀의 힘 119 |신이 아니라 인간이 주체다 122 |이성에 대한 자각 124
다섯 번째 편지 _ 이성은 현실에서 자기를 본다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이고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이다 131| 현상만을 인식할 수 있다 134 | 물자체(???는 현상한다 135 |정신은 자기를 부정한다 138 | 알을 깨고 나오는 새 140 | 주관정신과 객관정신 144 |자기의 실현 145 | 타인의 인정(?? 없이는 자기가 될 수 없다 148 | 타인의 인정에는 고통이 따른다 151 |자기 욕구의 실현과 자유 153 |자유와 법 제도 158
여섯 번째 편지 _ 실천은 이론보다 위대하다
존재의 행복 165 | 노동이 일차적이다 169 | 역사적 유물론 173 | 노동의 소외 175 | 계급과 허위의식 178 | 사회적 존재가 사유를 결정한다 180 | 지식사회학의 탄생 185 | 휴머니스트 마르크스 187 | 인간과 역사 그리고 예술 191
일곱 번째 편지 _ 이성은 감성의 그림자다
지성과 이성 197 |감성의 세계 199 |놀고 싶은 피노키오 201 |파우스트의 고민 203 | 나는 원한다, 고로 존재한다 206 |신은 죽었다! 209 | 감성의 부활 211 |피노키오의 슬픔 216 | 감정과 도덕 218 | 무엇을 따라야 할까?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