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본성과 범위와 한계를 구명하는 일은 세계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필수적이다. 인식론적 물음이 일상사와 동떨어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세걔와 우리 자신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삶에서 의미 있는 이상 이 물음은 피할 수 없다. 이 책은 세계에 대한 앎에 흥미를 가지고 좀 더 가치 있는 삶을 모색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지식의 성격과 한계를 정확하게 간파하여 깨어 있는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민음 지식의 정원 철학편 시리즈는 인식론, 형이상학과 같은 철학이 전통분야는 물론 사회철학, 윤리학, 성 철학, 종교 철학 등 다양한 철학의 분과를 접할 수 있다. 추상적 개념이나 이론이 아닌 일상적인 물음에서 출발하여 철학에 보다 쉽게 다가가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시리즈 제 4권『인식론』으로 '우리가 정말로 세계를 알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단계적으로 답하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우리가 정말로 세계를 알 수 있을까?
1 세계에 관한 지식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2 조금도 의심할 수 없는 것은 없을까?
어떻게 직접적인 감각을 의심할 수 있을까?
내가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악마에게 속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의심하고 있다는 것만은 의심할 수 없지 않을까?
3 어떻게 우리는 외부 세계를 인식할까?
그래도 우리는 외부 세계에 관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외부 세계에 관해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은 헛된 것이 아닐까?
우리가 세계를 창조했을까?
신의 존재를 인정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우리는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해서 문제될 것이 있을까?
4 왜 우리는 세계를 인식할 수 없을까?
철학적 회의주의를 구성하는 구체적인 논변은 무엇일까?
아그리파의 논변형식들이 무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5 우리는 회의주의로부터 벗어날 수 없을까?
알 수 없기 때문에 믿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세계를 구성한 것은 아닐까?
이분법적 사유 방식에서 벗어나면 회의주의를 지양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개념들을 사유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들이 우리의 사유를 규정하는 것은 아닐까?
현상과 본질의 대립은 정당화될 수 있을까?
6 인식론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을까?
우리의 언어적 삶 자체가 최후의 근거를 제시하고 있지 않을까?
우리는 실제 언어생활에서 오류를 저지르지 않을까?
역사를 이해하는 우리에게 인식론이 무슨 문제일까?
우리가 인식론적 물음에 정력을 낭비할 필요가 있을까?
7 다시 인식론으로?
더 읽어 볼 책들
Author
황설중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사변철학과 회의주의에 관한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역서로 『믿음과 지식』, 『객과주의와 상대주의를 넘어서』, 『변증법과 회의주의』등이 있고, 논문으로 「퓌론주의와 근세의 신앙주의」, 「흄의 회의주의와 퓌론주의」, 「인간의 삶에서 회의주의의 역할은 무엇인가」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사변철학과 회의주의에 관한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역서로 『믿음과 지식』, 『객과주의와 상대주의를 넘어서』, 『변증법과 회의주의』등이 있고, 논문으로 「퓌론주의와 근세의 신앙주의」, 「흄의 회의주의와 퓌론주의」, 「인간의 삶에서 회의주의의 역할은 무엇인가」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