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 작품을 관통하는 ‘꿈들’을 「잠, 깨어남 그리고 꿈에 관하여」, 「꿈과 백일몽」, 「예술이 된 꿈」 등 세 장(章)으로 나누어 편집하고 이에 대한 상세한 주해를 싣고 있다. 상당 분량의 주해는 카프카가 기록한 꿈들의 실제 정황에 대해 자세히 언급해 꿈과 작품의 상관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가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므로 이 책은 카프카에 매료된 독자라면 반드시 접해야 할 카프카 문학의 핵심이자 카프카 연구자들이 참고해야 마땅한 소규모 문헌 자료이기도 하다. 특히 국내에 카프카의 일기가 완역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 책의 전반에 걸쳐 발췌 수록된 카프카의 일기는 작가의 내면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지대한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무엇보다 카프카의 모든 글들을 하나의 주제 아래 고루 실은 점에 있어, 이 책은 카프카 문학의 근사한 요약본이 된다.
Contents
작가에 대하여
이 책에 대하여
이 책의 이탈리아어 초판에 대하여
이 책의 독일어 판본에 대하여
서문
꿈― “매일 밤 나는 투쟁한다”
잠, 깨어남 그리고 꿈에 관하여
꿈과 백일몽
예술이 된 꿈
주해
후기
약어
옮긴이의 글
프란츠 카프카 연보
Author
프란츠 카프카,배수아
1883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현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나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 사회에서 성장했다. 1901년 프라하 대학에 입학해 독문학과 법학을 공부했으며, 1906년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어릴 때부터 작가를 꿈꿔 1904년 「어느 투쟁의 기록」, 1906년 「시골의 결혼 준비」를 집필했고, 1908년 노동자상해보험공사에 취직한 이후로도 14년 동안 직장생활과 글쓰기 작업을 병행했다. 「선고」 「변신」 「유형지에서」 등의 단편과 『실종자』 『소송』 『성』 등의 미완성 장편, 작품집 『관찰』 『시골 의사』 『단식 광대』 등 많은 작품을 썼고 일기와 편지 등도 방대한 양을 남겼다. 인간 운명의 부조리성과 인간 존재의 근원적 불안에 대한 통찰을 그려내, 사르트르와 카뮈에 의해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았다.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아 여러 요양원을 전전한 끝에 병이 악화되어 1924년 빈 근교의 한 요양원에서 사망했다.
1883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현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나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 사회에서 성장했다. 1901년 프라하 대학에 입학해 독문학과 법학을 공부했으며, 1906년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어릴 때부터 작가를 꿈꿔 1904년 「어느 투쟁의 기록」, 1906년 「시골의 결혼 준비」를 집필했고, 1908년 노동자상해보험공사에 취직한 이후로도 14년 동안 직장생활과 글쓰기 작업을 병행했다. 「선고」 「변신」 「유형지에서」 등의 단편과 『실종자』 『소송』 『성』 등의 미완성 장편, 작품집 『관찰』 『시골 의사』 『단식 광대』 등 많은 작품을 썼고 일기와 편지 등도 방대한 양을 남겼다. 인간 운명의 부조리성과 인간 존재의 근원적 불안에 대한 통찰을 그려내, 사르트르와 카뮈에 의해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았다.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아 여러 요양원을 전전한 끝에 병이 악화되어 1924년 빈 근교의 한 요양원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