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르바나, 번뇌의 촛불이 꺼지다 (중)

이 책은 우리 마음의 본질이라 할 진심眞心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파한 ‘진심직설’을, 체험에 기반해 쉽게 풀어쓴 강의록이다. 진심직설은 그 내용이 진심에 대한 바른 믿음인 진심정신眞心正信에서 시작하여 진심의 본체와 작용, 진심을 발견하는 10가지 방법인 진심식망眞心息妄 등을 거쳐 육신의 사후에는 진심이 어디로 돌아가는지에 대한 진심소왕眞心所往으로 끝난다.

추천의 글·용타 스님ㆍ9
추천의 글·미산 스님ㆍ13
책을 시작하며: 진심眞心에 이르는 열가지 방법ㆍ17
감사의 말ㆍ19

제6장 진심재미眞心在迷

마음의 최초 작용ㆍ24
망심妄心, 움직이는 마음ㆍ31
진심은 ‘있는’ 마음이 아니다ㆍ35
마음의 본성은 나타나지 않는다ㆍ42
무아의 경험에 대한 태도ㆍ51
개는 공을 쫓아가고 사자는 공을 던진 사람을 향한다ㆍ56
우주는 평화로운 사랑ㆍ60
부처도 본질을 직접적으로 알 수 없다ㆍ65
마음의 내용을 보지 말고 작용을 보라ㆍ69

제7장 진심식망眞心息妄

세계를 구성하는 에너지 흐름ㆍ78
초월적 지혜, 반야ㆍ83
마음은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하나이다ㆍ85
망심이 스스로의 뿌리를 망심으로 알아차리는 것ㆍ91
마음에는 원래 주인이 없다ㆍ99
의식의 기초 공사는 나와 나 아닌 것의 분열ㆍ105
자기자신과의 거리가 0이 된 상태ㆍ107
무심에 이르는 열가지 방법 첫번째, 각찰覺察ㆍ110
생각을 끊는 두가지 방법ㆍ112
느낌을 변화시키는 두가지 방법ㆍ118
관찰자도 본질이 아니다ㆍ121
알아챔마저도 잊어버리라ㆍ125
둘째, 휴헐休歇_그저 봄이 일어나도록 하라ㆍ131
불사선불사악不思善不思惡ㆍ138
셋째, 민심존경泯心存境_대상은 두고 주체를 없애라ㆍ146
임제선사의 네가지 깨우침 방법ㆍ153
깨어있기와 임제선사의 사료간ㆍ163
넷째, 민경존심泯境存心과 탈경불탈인奪境不奪人ㆍ164
잡을 수 없는 일심一心ㆍ174
대상과 주체의 경계를 유지하는 망심ㆍ180
진정한 주체는 대상없는 독존[唯我獨尊]ㆍ184
다섯째, 민심민경泯心泯境_주체와 대상을 모두 없애다ㆍ187
순수의식은 주객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기반ㆍ191
시방十方엔 무너질 벽이 없다ㆍ198
식망공부의 핵심, 인경양구탈 ㆍ204
여섯째, 주객을 모두 두는 존심존경存心存境ㆍ208
대상으로 가득한 경계의 세계 ㆍ216
육바라밀은 놀라운 수련법 ㆍ221
‘나’를 확인하려는 무의식적인 습관 ㆍ225
일곱째, 내외전체內外全體_안팎이 모두 본체ㆍ227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모두 느낌의 세계ㆍ233
나의 세계는 곧 나 자신ㆍ238
여덟째, 내외전용內外全用_일체가 작용이다ㆍ243
만물은 입자처럼 움직이는 파동_솔리톤solitonㆍ248
마음을 바라보는 순간 주체와 대상이 일어난다ㆍ256
손짓은 존재하는가?ㆍ260
아홉째, 즉체즉용_상대가 곧 절대이다ㆍ265
본질은 공적도 신령함도 아니다ㆍ271
성성惺惺과 적적寂寂이 함께 가라ㆍ281
분별하되 분별에 빠지지 않는 성성惺惺과 적적寂寂ㆍ286
열번째, 투출체용_모든 현상속에 본질이 드러난다ㆍ289
자아_원심력적 주의와 구심력적 주의의 결합ㆍ293

제8장 진심사의眞心四儀

일상의 움직임 속에서 마음을 살펴볼 때 더 효과적이다ㆍ314
지법止法_사마타의 핵심ㆍ319
‘아, 그렇구나!’ 할 때 마음의 경계가 생겨난다ㆍ325
마음의 본체는 상이 없어 붙잡을 수 없다ㆍ331
관찰 행위를 넘어갈 때ㆍ335
마음이 멈춘다는 것의 의미ㆍ343
팔만사천 법문을 설하였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ㆍ352
유심 속에 이미 무심이 작용하고 있다ㆍ358
캔버스는 한번도 움직인 적이 없다ㆍ365

제9장 진심소재眞心所在

망심이 사라진 자리가 이미 진심ㆍ372
전체와 분리되었을 때만 존재가 가능하다ㆍ380
늘 있지만 찾는 순간 사라진다ㆍ382
“왜?”라는 질문을 떠나야 하는 이유ㆍ385
일어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여래장ㆍ388
알려고 하면 할수록 본질에서 멀어진다ㆍ394
텐세그리티와 마음의 구조ㆍ398
무위無爲의 바다는 ‘함이 없는 함’으로 가득하다ㆍ409

월인

‘깨어있기’와 ‘자연에 말걸기’를 통해 자연친화적인 의식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통찰력게임’을 보급중이다. 지은 책으로 《깨어있기-의식의 대해부》, 《관성을 넘어가기-감정의 대해부》,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대승기신론 강의》 상·중·하. 《주역-심층의식으로의 대항해》, 《죽음 속에도 봄이 넘쳐나네》가 있다.

월인은 ‘인연을 넘어서’라는 뜻입니다. 이 세상 만물과 우리 내면은 모두 ‘이것이 있음으로 해서 저것이 있다’는 인연법칙의 소산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원천이 되어주고 있지요. 그 어느 것도 변함없는 제1 원인인 것은 없습니다. 우스펜스키의 말대로 ‘미지未知가 미지를 정의하는’ 현상이지요. 그것은 외부 물질세계와 내부 정신세계를 망라하여 모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의존하는 ‘인연’의 ‘뿌리 없음’을 보면 이제 인연을 넘어서게 됩니다. 인연의 파도를 넘어선 그곳에 근원의 물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의 모양은 이런 저런 파도로 가득하지만 모양을 넘어선 그곳엔 오직 아무런 모양도 없는 ‘물’만이 존재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본성은 바로 이 인연의 세계를 넘어서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내용을 말하는 모든 이들을 대신해 월인越因이라 이름 하였습니다. 그 인연의 세계를 넘어 있는 곳을 향하여...

Publication Date	2024/08/15
Pages/Weight/Size	156231300mm
ISBN	9788994139210
Categories	종교 > 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