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학과 문자는 다르다. 우리가 매일 글씨를 쓰고, 편지를 쓰고, 필기를 하며 사용하는 것은 문자이지, 문자학이 아니다. 문자학의 이론적 틀은 문자를 전체적인 틀 안에서 연구하는 것으로 마땅히 하나의 체계로 간주해야 한다. 당연히 체계는 이 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구체적인 구성원과 떨어지지 못하며, 구성원 체계가 없으면 결코 존재하지 못한다. 한자학이론을 연구함에 있어서도 일부 구체적인 한자를 언급할 필요가 있다. 한자는 비교적 특수하여 수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므로, 고문자의 식별과 고증, 그리고 일반문자로 기록된 어휘의 내용 고찰등 이러한 내용 역시 당연히 문자학의 범주에 속한다. 본서에서 말하는 문자란 한자를 지칭하며, 문자학 역시 한자학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엄밀하게 말한다면 본서는 당연히 문화한자학이라고 칭해야 타당 할 것이다.
Contents
『한자와 화하문화』서
1부 문자학의 문화분석
제1장 서론
제2장 한자의 탄생
제3장 한자의 성질
제4장 한자의 구성
제5장 한자의 자체
제6장 한자의 동태적 운용
2부 한자형체에 반영된 고대화하문화
제1장 생태환경
제2장 화하민족의 형성
제3장 혼인, 가족 및 풍속
제4장 거주하는 장소와 마을
제5장 음식
제6장 옷과 장신구
제7장 교통
제8장 사회경제
제9장 계급과 국가
제10장 원시사유와 종교
제11장 과학기술
제12장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