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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어는 왜 실패하는가

대한민국에서 영어를 배운다는 것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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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410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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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12/05
Pages/Weight/Size 148*220*30mm
ISBN 9788994103822
Categories 사회 정치 > 교육
Description
『당신의 영어는 왜 실패하는가』는 영어 문제를 세계화나 계급 갈등이라는 정치적 현상으로 분석했던 기존의 관점을 뛰어넘어, 지금껏 누구도 보여주지 못한 영어라는 괴물의 실체를 속 시원하게 드러낸 책이다.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말과 영어가 구조적으로 다른 언어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는 것일까? 한 살이라도 빨리 조기영어교육을 시작하면 영어를 원어민처럼 잘하게 될까? 싱가포르나 필리핀, 네덜란드나 핀란드는 학교 영어교육이 잘 되어 있어 국민들이 영어를 잘할까?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왜 ‘고비용 저효율’의 표본일까? 도대체 얼마나 어떻게 해야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왜 우리는 영어를 잘해야 할까? 우리에게 정말 영어가 필요한 것인가? 일 년이 가도 영어 한 마디 할 기회가 없는데 어째서 사회 곳곳에 켜켜이 쌓인 영어의 장벽이 존재하는 것일까? 이 모든 의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저자는 300건이 넘는 전 세계 영어 학자, 언어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수십여 개의 지도와 표, 그래프를 통해 우리의 객관적 언어 현실을 실증적으로 들여다보며 이를 바탕으로 이제는 영어 강박에서 벗어나 영어에 부여된 쓸데없는 가중치와 권위를 벗어던지자고 제안한다. 이 책은 표류하는 우리 사회 영어교육의 변화와 대안을 모색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동시에 영어 교육문제를 고민하는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살아가면서 영어에 한 번쯤은 짓눌렸을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 될 것이다.

Contents
1부 영어의 매듭을 푸는 세 개의 동심원

01 리터러시의 부재
균열 / 언어정책을 전복시키는 영어의 어퍼컷

02 나라 밖 영어 환경
카츠루의 전 세계 영어권 분류 / 영어 외부그룹은 어떤 나라들인가? / 아시아의 외부그룹 :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 등 / 인도의 영어 환경 / 말레이시아의 영어 환경 / 싱가포르의 영어 환경 / 아프리카의 외부그룹: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등 / 외부그룹 국가들이 영어를 수용하는 과정 / 확장그룹 국가들의 영어 환경 / 확장그룹에 속한 유럽의 여러 나라들 / 룩셈부르크 / 벨기에 / 네덜란드 / 덴마크 / 핀란드 / 프랑스와 스페인 / 유럽 확장그룹 국가들의 영어 방송과 영어 / 영어 원어 방송의 한계 / 아시아의 확장그룹에 속한 나라들 / 중국 / 일본

03 왜곡
우리의 조건 / 우리 국민의 언어 능력을 왜곡하는 언론 보도 / 우리의 영어성적표 / 모든 것은 허구다

04 말은 영혼을 드러낸다
이중언어와 한국 사회 / 10년 안에 아시아 최고, 그 불가능한 시나리오 / 말은 영혼을 드러낸다

2부 조기영어교육 열풍과 허구

01 말을 배운다는 것은 무엇인가?
맹목과 추종 / 인간의 언어 습득 : 타고난 능력과 환경

02 결정적 시기 논란 :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나이와 영어 능력과의 상관관계 해부
말을 배울 수 있는 시기 /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배울 때 나이의 영향이 있는가? / 이들은 누구이며 어떤 환경에 노출되었는가? / 어릴 때 배워야 발음이 좋아지는가? / 생물학적 나이는 절대적 변수가 아니다

03 조기영어교육의 실제 현장
아이들은 앵무새가 아니다 /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배운다 / 외국어 습득에 대한 어린아이들의 인지적·심리적 부담 / 이중언어 사용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노출의 양 / 아이들은 쉽게 그리고 너무도 빨리 잊어버린다

04 조기 이중언어 교육의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다
반면교사로서 스페인과 캐나다, 미국의 사례 /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나이와 영어 능력과의 상관관계 / 균형 잡힌 이중언어 사용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 조기에 외국어를 배우지 않은 사람들 / 문제는 나이가 아니다

3부 대한민국에서 영어를 배운다는 것

01 영어교육의 실제와 허상
말하기·듣기·읽기·쓰기라는 영어의 네 가지 기능 / 영어교육의 목표를 어디에 맞출 것인가?

02 노출의 양과 시간에서 찾은 11,680시간 가설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다 / 우리나라 언어 환경에서 노출 시간과 영어 습득의 상관관계 / 학교에서 영어를 10년 동안 배웠다고?

03 왜 우리의 영어는 실패하는가?
영어가 없다 / 읽고 쓰는 문식력과 듣고 말하는 언어 능력의 구분 / 영어는 몸으로 배우는 것 / 우리의 영어 생태계를 돌아보라 / 고비용 저효율이 문제인가? / 학교 영어교육, 학생들의 영어 능력, 그리고 영어 사교육의 인과관계 / 영어교육을 무한 확대할 것인가

4부 학교 영어교육과정의 실증적 풍경과 대안 모색

01 영어교육과정의 작동 원리
이것이 학교인가? / 교육과 평가의 전도 / 학교 영어교육은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가? / 교육과정은 학교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되는가?

02 학교 영어교육과정의 실증적 고찰 : 읽기 교육을 중심으로
영어 읽기 교육의 구조적 문제 / 영어 교과서와 수능 영어 읽기의 난이도 / 교육과 평가 사이의 간극 /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영어 읽기 역량competence /문제는 다시 ‘평가’다

03 대한민국 영어교육의 일곱 가지 현실적 대안들
영어의 매듭을 푸는 마지막 세 개의 동심원 / 첫째, 국가, 조직, 그리고 개인 차원의 영어정책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 둘째, 학교를 평가에서 어느 정도 자유롭게 해줘야 한다 / 셋째, 문법 중심의 학교 영어 교육을 극복해야 한다 / 넷째, 초 ·중 ·고등학교 영어교육 과정을 통해서 4가지 언어 영역을 골고루 잘 가르치고 배울 수 있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 다섯째, 10년에 걸쳐 7백 시간 내지 1천 시간의 학교 영어교육을 통해서 어떤 분야에서 어느 수준의 영어 능력을 달성할 수 있는지 구체적 자료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 여섯째, 학교 영어교육과 영어 사교육은 서로 다른 축에 의해 돌아간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 일곱째, 영어교육이 초· 중· 고등학교 과정에만 집중되어선 안 된다 / 길을 일러주는 화살표는 숨어 있다 / 교사들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움직여야 한다 / 다양한 영어교육 모형

Author
이병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