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절대적인 자유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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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4054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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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6/20
Pages/Weight/Size 153*224*40mm
ISBN 9788994054087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참된 나를 일깨우는 장자의 가르침


장자는 전국시대 제자백가 중에서도 가장 특출한 사상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글을 읽어보면 시처럼 풍부한 상상과 뜻의 함축이 느껴지고 뛰어난 기지와 풍자가 신선한 표현 중에 넘치고 있다. 그의 글을 읽어보면 시처럼 풍부한 상상과 뜻의 함축이 느껴지고 뛰어난 기지와 풍자가 신선한 표현 중에 넘치고 있다는 점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

장자는 상대적인 가치 기준을 초월하기 위해서는 기대는 곳이 없는 ‘무대無待’의 경지에 이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이것은 그의 대표 사상인 '무위자연'과 통하는 말로, 아무런 작위도 없는 ‘무위’의 경지에 이르고 그것이‘자연’과 완전히 합치되어야 함을 말한다. 장자는 ‘무위 자연’함으로써 인간이 지니는 모든 의식이나 행동상의 제약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자유로운 사람을 가장 이상적인 인간형으로 여겼다.

장자는 노자에서 비롯된 도교 사상을 더욱 심화 발전시켜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쓸모 있음과 쓸모 없음, 귀함과 천함,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까지도 상대적인 개념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정의한다. 이 책은 사람의 논리나 경험에서 오는 불안이나 시간·공간 또는 인간 행위에 저해되는 모든 것을 초탈하려는 장자의 사상은 현대적인 고민을 해결하는 데 있어 큰 시사점을 주게 될 것이다.
Contents
앞머리에
일러두기
『장자』는 어떤 책인가

내편|內篇|
제1편 어슬렁어슬렁 노님[逍遙遊]
제2편 모든 사물은 한결같음[齊物論]
제3편 삶을 길러 주는 주인[養生主]
제4편 사람들 세상[人間世]
제5편 덕이 속에 차 있는 증험[德充符]
제6편 위대한 참 스승[大宗師]
제7편 자연에 따르는 제왕[應帝王]

외편|外篇|
제8편 엄지발가락과 둘째발가락이 붙어 있는 사람[騈拇]
제9편 말발굽[馬蹄]
제10편 남의 상자를 열고 도둑질함
제11편 있는 그대로 버려둠[在宥]
제12편 하늘과 땅[天地]
제13편 하늘의 도[天道]
제14편 하늘의 운행[天運]
제15편 뜻을 굳게 지님[刻意]
제16편 본성을 닦음[繕性]
제17편 가을물[秋水]
제18편 지극한 즐거움[至樂]
제19편 삶의 진실에 통달함[達生]
제20편 산속의 나무[山木]
제21편 문후의 스승 전자방[田子方)
제22편 지가 북쪽 땅에 노님[知北遊]

잡편|雜篇|
제23편 노자의 제자 경상초[庚桑楚)
제24편 세상으로부터 숨어 사는 서무귀[徐無鬼)
제25편 임금을 만나고자 하는 칙양[則陽)
제26편 우리 밖의 일과 물건[外物]
제27편 다른 일에 빗대어 한 말[寓言]
제28편 임금자리를 물려줌[讓王]
제29편 강도의 괴수 도척(盜 )
제30편 칼싸움 말 것을 설복함[說劍]
제31편 고기잡이[漁父]
제32편 도가의 계승자 열어구(列禦寇)
제33편 천하의 사상가들[天下]

찾아보기
Author
장자,김학주
성은 장莊이고 이름은 주周이며 자는 자휴子休라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장자에 대한 기록 가운데 가장 이른 것이 『장자』다. 사마천은 장자의 출신지와 활동 연대에 대해 몽蒙 지방 사람이고 이름은 주周라고 말했다. 일찍이 칠원리漆園吏를 지냈으며, 양梁나라 혜왕惠王, 제齊나라 선왕宣王 등과 같은 시대를 살았다고 덧붙였다.

역대로 몽이라는 지명을 어디에 있는 땅으로 보느냐에 따라 장자의 출신 국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갈라졌다. 즉 송宋나라, 양梁나라, 초楚나라, 제齊나라, 노魯나라 등 여러 가지 학설이 있었지만 초나라, 제나라, 노나라 등의 주장들은 근거가 부족하다. 다만 송과 양은 같은 나라이거나 동일한 지역에 대한 다른 명칭일 수 있다. 송나라가 양나라에 병합되었다는 주장이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장자가 송나라의 멸망을 직접 목격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더 설득력 있다. 칠원리에서 보듯 대개 장자가 관영 옻나무밭을 관리하는 말단관리였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장자가 정식으로 밥벌이를 한 것은 이것이 전부였던 것 같다.

장자의 활동 시기는 양나라 혜왕이나 제나라 선왕 등과 같은 시대라고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대략 기원전 370년에서 기원전 301년 사이에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근현대의 좀 더 세밀한 역사 추적에 따르면 상한선이 기원전 375년을 넘지 않으며 하한선은 기원전 275년을 벗어나지 않는다. 흔히 노자老子와 더불어 도가道家의 쌍벽으로 일컬어지는데, 특히 위진魏晉시대와 북송北宋 이후의 문사 文士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성은 장莊이고 이름은 주周이며 자는 자휴子休라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장자에 대한 기록 가운데 가장 이른 것이 『장자』다. 사마천은 장자의 출신지와 활동 연대에 대해 몽蒙 지방 사람이고 이름은 주周라고 말했다. 일찍이 칠원리漆園吏를 지냈으며, 양梁나라 혜왕惠王, 제齊나라 선왕宣王 등과 같은 시대를 살았다고 덧붙였다.

역대로 몽이라는 지명을 어디에 있는 땅으로 보느냐에 따라 장자의 출신 국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갈라졌다. 즉 송宋나라, 양梁나라, 초楚나라, 제齊나라, 노魯나라 등 여러 가지 학설이 있었지만 초나라, 제나라, 노나라 등의 주장들은 근거가 부족하다. 다만 송과 양은 같은 나라이거나 동일한 지역에 대한 다른 명칭일 수 있다. 송나라가 양나라에 병합되었다는 주장이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장자가 송나라의 멸망을 직접 목격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더 설득력 있다. 칠원리에서 보듯 대개 장자가 관영 옻나무밭을 관리하는 말단관리였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장자가 정식으로 밥벌이를 한 것은 이것이 전부였던 것 같다.

장자의 활동 시기는 양나라 혜왕이나 제나라 선왕 등과 같은 시대라고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대략 기원전 370년에서 기원전 301년 사이에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근현대의 좀 더 세밀한 역사 추적에 따르면 상한선이 기원전 375년을 넘지 않으며 하한선은 기원전 275년을 벗어나지 않는다. 흔히 노자老子와 더불어 도가道家의 쌍벽으로 일컬어지는데, 특히 위진魏晉시대와 북송北宋 이후의 문사 文士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