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고려시대 말에 당시 원나라의 서울인 대도, 즉 연경에서 통용되던 북방 중국어를 학습하기 위하여 편찬된 학습사이다. 그러나 단순히 중국어를 학습하는 교재가 아니라 지금으로부터 650여년 전인 1350년경에 중국이 대도로 고려 상품을 팔러가던 고려 상인 3명이 길에서 우연히 만난 요동성 출신의 중국 상인과 동행하면서 여행 중에 일어난 일을 회화체로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원대 중국의 살아있는 구어와 더불어 당시 사회의 여러가지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Contents
제1장 만남(제1~12화)
1:당신네들은 어디서 왔소? 2:누구에게 한어를 배웠소? 3:한어 공부는 어땠나? 4:무엇 하러 한어를 배우는가? 5:한어 스승은 어떤 사림이었나? 6:동행합시다. 7:대도의 물가 8:오늘밤은 어디서 묵어요? 9:말먹이 값은 얼마? 10:비단과 무명 값 11:대도에서 얼마나 머물겠소? 12:동행 세 사람은 누구인가?
제2장 와점瓦店에서의 숙박(제13~29화)
13:말먹이 값 14:말꼴의 준비 15:저녁밥을 지어라. 16:고기 볶는 방법 17:숙박료의 계산 18:말먹이는 법 19:다리의 수리, 도적 20:강도(1)-큰 돌로 머리를 치다. 21:강도(2)-강도가 화살을 쏘다. 22:강도(3)-강도는 잡히다. 23:우물에서 물을 긷다. 24:여물은 밤에 주라. 25:누가 방을 지키나? 26:물 긷기 27:고려의 우물 28:말 끌어오기 29:우리 떠납니다.
제3장 자, 대도大都로(제30~50화)
30:아침밥을 지어먹다. 31:나그네를 불쌍히 여기다. 32:배불리 드셨나요? 33:나그네 대접은 세상인심 34:다음에는 꼭 저희 집에! 35:말 매고 짐 싸기 36:오늘밤 잘 곳을 찾자. 37:민박(1)-하룻밤 신세집시다. 38:민박(2)-우리 집에서는 묵지 못 합니다. 39:민박(3)-제발 하룻밤만 재워주세요! 40:민박(4)-수상한 자가 아닙니다. 41:민박 (5)-죽으로 요기하다. 42:민박(6)-흉년이라 힘들어요. 43:민박(7)-말먹이는 어떡하나? 44:민박(8)-교대로 말 돌보기 45:민박(9)-짐 꾸려 싣자. 46:하점(夏店)까지는 30리 47:夏店에서(1)-음식점에서 식사 48:夏店에서(2)-술집에서 한 잔 49:夏店에서(3)-형님 연세는 얼마? 50:夏店에서(4)-술값 계산
제4장 대도大都에서의 생활(제51화~84화)
51:순승문(順承門) 앞 관점(關店) 52:당신 여관에 숙박할 수 있소? 53:방금 도착했지. 54:이 말은 팔 건가? 55:고려에서 찾아온 친척 56:물건 값 57:가족들은 다 잘 있습니까? 58:동행하신 분은 누군가요? 59:다시 만나세. 60:말 파시오. 61:말의 종류 62:말 값 63:사겠소, 말겠소? 64:거간꾼 65:헌 돈은 필요 없소. 66:매매계약서를 쓰다. 67:말 매매 계약서 68:중개료와 세금 69:이 말은 물러주게. 70:양(羊)을 팔러 탁주(?州)로 71:밑지고 양을 팔다. 72:여러 가지 옷감 73:買段子(1)-옷감의 가격 74:買段子(2)-옷감의 치수 75:마구(馬具)를 사다. 76:활을 사다. 77:활 시울을 사다. 78:화살을 사다. 79:그릇 사기 80:가족 연회 81:수레 곳간에서 82:활쏘기 내기 83:중국요리 84:무슨 병인가?
제5장 사람 사는 도리(제85~95화)
85:인생을 즐기자. 86:성실하면 성공하고 속이면 실패한다. 87:친구 사귀기 88:상전 섬기기 89:친구는 서로 돕고 90:버린 자식(1)-방탕한 생활 91:버린 자식(2)-사철의 사치한 옷 92:버린 자식(3)-사철의 호화스런 띠 93:버린 자식(4)-멋쟁이 모자 94:버린 자식(5)-사철의 좋은 신발 95:버린 자식(6)-방탕아의 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