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으로 산다는 것

삶의 끝에서 헤닝 만켈이 던진 마지막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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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1/13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88994015378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작가이자 연극연출가이고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던 헤닝 만켈이
삶의 끝에서 던진 마지막 질문.
“우리는 어떤 사회를 함께 만들어갈 것인가”

헤닝 만켈은 전 세계적으로 4천 만부 이상 팔렸고 4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된 작품들을 쓴 스웨덴의 대표 작가이다. 『발란더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순문학 소설과 청소년 소설들 역시 국제적으로 큰 호응을 받아서, 2008년에는 한 해 동안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많은 책을 판매한 작가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런 외형적인 평가 외에도 우리가 헤닝 만켈이라는 작가에게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더 있다. 글로써 세상의 어두운 구석을 비추고자 했던 작가로서의 남다른 삶과, 가장 빈곤한 나라 모잠비크에서 삼십여 년의 세월 동안 지속적으로 연극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기아와 에이즈로 고통에 빠져있는 아프리카인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했던 연극연출가로서의 매우 헌신적이었던 삶이 그것이다.

그런 그가 2014년, 예순여섯 살에 불치 암 진단을 받았다. 현대 의학의 도움으로 삶을 연장시킬 수는 있을 것이나 완치는 불가능한 상태였다. 암 투병 초기에 만켈은 그를 덮쳤던 감정의 혼란 속에서 종종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돌아가곤 했다. 그리고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 그 어느 시점을 기억해내면서부터, 그는 삶을 어떻게 살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떤 종류의 사회를 만들고 싶었던 건지에 관해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세상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고자 하는 희망을 동인으로 평생 활동해 온 작가 헤닝 만켈의 삶의 기록이자, 우리로 하여금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Contents
1부: 굽은 손가락

1. 교통사고 13
2. 마지못해 저승길에 오르는 사람들 19
3. 위대한 발견 23
4. 모래늪 28
5. 땅 속에 숨겨진 미래 34
6. 유리 속 공기방울 38
7. 유서 43
8. 창가의 남자 환자 50
9. 하가르 킴 신전 59
10. 사자인간 조각상 64
11. 빙하기 69
12. 시간의 방향을 바꾸기 73
13. 땅 속 세상으로의 여행 77
14. 젊은 의대생 80
15. 마술사와 사기꾼 87
16. 플랑드르의 진흙투성이 참호에 관한 꿈 90
17. 동굴 95
18. 바다 위 쓰레기 섬 102
19. 경고표시 110
20. 죽음의 뗏목 114
21. 잊힌 사랑 121
22. 팀북투 128
23. 다른 기록보관소 134
24. 두려워할 용기 137
25. 파리 143
26. 하마 150
27. 대성당과 먼지구름 159

2부: 살라망카로 가는 길

28. 그림자 167
29. 자체발광 치아 174
30. 사진 181
31. 해결책 187
32. 1348년 파리를 뒤덮은 흑사병 194
33. 영원은 얼마나 길까? 201
34. 1호실 210
35. 살라망카로 가는 길 1 217
36. 말에서 내린 남자 226
37. 아이가 노는 동안 233
38. 엘레나 239
39. 플라톤처럼 깨우기 245
40. 겨울밤 251
41. 안심 253
42. 길을 잃다 259
43. 살라망카로 가는 길 2 266

3부: 꼭두각시

44. 진흙바닥 275
45. 어둠 속에서 나와 어둠 속으로 조용히 걸어 들어가기 283
46. 만토바와 부에노스아이레스 291
47. 멍청한 새 298
48. 남아서 메아리를 들을 사람은? 306
49. 소금물 312
50. 다리가 여덟 개인 물소 319
51. 동굴화가들의 비밀 325
52. 어린 시절의 행복-봄에 찾아오는 서커스단 330
53. 부다페스트의 상이군인 337
54. 시작이자 끝인 장소 345
55. 시멘트 포대를 머리에 인 여자 352
56. 이라클리오의 겨울 360
57. 독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368
58. 질투와 수치 379
59. 스물여덟 번째 날 387
60. 고대 극장에서의 만남 394
61. 도둑과 경찰 401
62. 청춘 408
63. 피고석의 시체 416
64. 북서쪽에서 불어온 거대한 폭풍 423
65. 1913년 빈의 한 공원에서 있었던 가상의 만남 431
66. 꼭두각시 438
67.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기쁨의 순간들 442

에필로그 451
작가 연보 454
Author
헤닝 만켈,이수연
작가이자 연극연출가. 1948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났다. 한 살 때 어머니가 가족을 떠난 후, 판사였던 아버지의 부임지를 따라 여러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6세에 학교를 자퇴하고 화물선에서 노무자로 생활했다. 1966년 파리로 가서 보헤미안처럼 살며 세상을 배운 후, 스톡홀름으로 돌아와 극장의 무대담당 스태프로 일하며 희곡을 쓰기 시작했다.

1973년 첫 소설을 출간했다. 그즈음 아프리카를 여행했고, 작가로 성공해 어느 정도 여건이 갖춰지자 아프리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제2의 고향을 발견한 후 지금까지 스웨덴과 아프리카를 오가며 연출가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986년부터는 모잠비크에 극단을 세워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아프리카의 현실과 고통을 세상에 알리는 일에 몰두했다. 스스로 표현했듯이 '한쪽 발은 모래에, 다른 쪽 발은 눈에' 묻고 살면서 '잊혀진 대륙' 아프리카의 특수성과 아름다움을 서구에 널리 알리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발란더 형사 시리즈로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스웨덴 최고의 베스트셀러 만켈의 책은 전 세계적으로 3천만 부 이상이 팔리고 약 40편에 달하는 소설과 수많은 극본은 4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2015년 10월 예테보리에서 67세로 타계했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리가의 개들』, 『다섯 번째 여자』, 『불의 비밀』, 『별을 향해 가는 개』, 『방화벽』, 『하얀 암사자』, 『미소 지은 남자』, 『빨간 리본』 등이 있다.
작가이자 연극연출가. 1948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났다. 한 살 때 어머니가 가족을 떠난 후, 판사였던 아버지의 부임지를 따라 여러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6세에 학교를 자퇴하고 화물선에서 노무자로 생활했다. 1966년 파리로 가서 보헤미안처럼 살며 세상을 배운 후, 스톡홀름으로 돌아와 극장의 무대담당 스태프로 일하며 희곡을 쓰기 시작했다.

1973년 첫 소설을 출간했다. 그즈음 아프리카를 여행했고, 작가로 성공해 어느 정도 여건이 갖춰지자 아프리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제2의 고향을 발견한 후 지금까지 스웨덴과 아프리카를 오가며 연출가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986년부터는 모잠비크에 극단을 세워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아프리카의 현실과 고통을 세상에 알리는 일에 몰두했다. 스스로 표현했듯이 '한쪽 발은 모래에, 다른 쪽 발은 눈에' 묻고 살면서 '잊혀진 대륙' 아프리카의 특수성과 아름다움을 서구에 널리 알리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발란더 형사 시리즈로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스웨덴 최고의 베스트셀러 만켈의 책은 전 세계적으로 3천만 부 이상이 팔리고 약 40편에 달하는 소설과 수많은 극본은 4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2015년 10월 예테보리에서 67세로 타계했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리가의 개들』, 『다섯 번째 여자』, 『불의 비밀』, 『별을 향해 가는 개』, 『방화벽』, 『하얀 암사자』, 『미소 지은 남자』, 『빨간 리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