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장점으로 꼽힐 수 있는 것이 과학 내지 학문에 대한 동서양의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고 있음으로써 다소 서구적으로 경도된 우리의 과학에 대한 편견과 이해를 교정하고 균형 잡힌 과학관을 갖게 해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다소 소외된 동양의 과학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가짐과 동시에 동서양 문명이 과학을 매개체로 서로 만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이에 근거해서 이 책이 여전히 다소 괴리감이 느껴지는 동서양 문명 간의 소통과 융합을 위해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Contents
서문
형이상학에서 본 과학 ■ 최화
1. 근대과학과 에피스테메
2. 존재는 없다?
3. 새로운 과학과 새로운 형이상학
고대 중국에서 ‘학(學)’의 의미에 대해 ■ 문석윤
1. 인간적 활동으로서 ‘배움’
2. 제도로서의 ‘학교’
3. 배움의 내용으로서의 ‘학문’
4. 주희의 ‘대학’ 이해: 배움, 학교, 학문
5. 나가는 말
서구 철학에서 이성과 신 ■ 박인철
1. 들어가는 말
2. 이성의 전통적 의미
3. 신적 능력으로서의 이성
4. 완전함과 무한성으로서의 신
5. 근대의 과학과 이성
6. 유한한 이성
7. 나가는 말
서양 고대에서 삶의 방식으로서의 철학 ■ 송유레
1. 서론: 삶의 방식으로서의 철학
2. ‘철학’의 시작
3. 지혜에 대한 사랑
4. 정신적 수행
5. 이성에 따르는 삶
창의성 그리고 과학이론의 기초에 대한 철학적 반성 ■ 이충형
1. 서론
2. 뉴턴의 운동 법칙과 관성계
3. 뉴턴 법칙과 절대 공간
4.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