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주자철학에서 진리(道)와 예술작품을 ‘있음’이라는 존재론적 차원에서 탐구했다. 방법론적으로는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해석학’을 끌어들이고, 주자의 도(道)·문(文)·물(物)을 비롯한 기(氣)·리(理)·무(舞)등 주요개념에 대해 비판적재해석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주자철학에서 궁극적으로 ‘진리[道]는 모든 예술작품의 근원이다. ’라는 예술 철학적지평을 확인했다.
Contents
· 책머리에
서론 ‘있음’의 충격
모든 것[物]은 무늬[文]가 있다. 길[道]이 있다
양날의 칼: 존재론적 해석학과 뜻 새김
1부 있는 것[物]과 예술작품
제1장 ‘있는 것’의 존재론적 구조
1절 ‘있는 것’으로서 물物
1. ‘물物’ 해석에 담긴 주자의 의도
2. 형상화된 그릇으로 ‘있는’ 물物
2절 기氣로 있음
1. 일기一氣의 나누어짐
2. ‘기氣-질質’로 있음
3절 ‘리理-기氣’로 있음
1. 있는 것[物]의 존재론적 의미
2. 비은폐성으로서 ‘리의 먼저 있음[理先]’
제2장 도구존재와 악樂의 무늬
1절 무늬[文]로 있는 ‘물物’
1. 바탕[質]으로 있는 무늬[文]
2. 도구로 있는 무늬[文]
2절 도구 무늬의 쓸모[用途] 있음
1. 몸체와 쓰임으로서 ‘체용體用’
2. 쓸모[用途] 있음과 도구존재
3절 춤 예술(작품)의 그릇[樂器]
1. 사물존재와 도구존재
2. 몸: 춤 예술을 담는 그릇[樂器]
4절 도구를 넘어 작품으로
1. 도구의 개방성
2. 도구와 작품의 경계
2부 진리[道]와 춤 예술작품
제1장 자기를 열어 밝히는 길[道]
1절 도道: 저절로 드러나 숨길 수 없음
1. 비은폐성과 도道자의 의미
2. ‘주자의 도道’에 대한 재해석
2절 드러나면서 숨어 있는 길[道]
1. 길 자체[道體]의 본래 그러함
2. ‘도道’의 체용體用과 드러나면서 숨어 있음[費而隱]
3절 존재사건[流行發見]으로서 진리[?]
1. 흘러다님[流行]과 흘러나옴[流出]
2. 발현發見: 길과 더불어 꼴을 갖춘 몸이 됨[與道爲體]
제2장 춤 예술작품에서 일어나는 진리 사건
1절 예술작품과 진리의 관계
1. 예술작품의 근원으로서 진리[文從道出]
2. 진리[道]를 근원으로 하는 춤[舞]
2절 존재이해 및 존재가능성에로 이르게 함
1. 리회理會: 존재이해[明明德]
2. 존재가능성에로 이르게 함[格物]
3절 세계를 건립하면서 대지를 솟아나게 하는 ‘춤’
1. 대무大武: 세계를 작품 속에서 열어 보임[平天下]
2. 소무韶舞: 대지[民]를 솟아나게[新] 함
4절 하나의 지향점: 풍호무우風乎舞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