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르트의 사라진 유골

철학자의 유골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지식의 대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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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10/29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88993952513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데카르트의 사라진 유골』의 저자 러셀 쇼토는 1650년에 죽은 데카르트의 무덤이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뒤 파헤쳐졌고 세 번의 유골이장과정을 거치면서 사람들이 그 유골을 빼돌리기 시작했다는 괴기스런 사실을 우연히 접한다. 그리고 그 사라진 유골이 역사 속에서 몇 번이고 사라졌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데 호기심을 갖고 직접 데카르트의 유골을 찾아 나선다.

그는 유럽에 머물면서 많은 철학자와 역사가를 인터뷰하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데카르트에 관한 이야기까지 수집한다. 또한 데카르트의 생가에서부터 데카르트가 죽음을 맞았던 스톡홀름의 주택까지 직접 찾아가 보고 데카르트의 유골이 서유럽을 횡단했던 길을 찬찬히 짚어간다. 저자는 진실을 찾는 탐정처럼 데카르트와 그의 유골이 출몰했던 현장을 분석하고 주변 인물들을 탐문하여 사건 현장을 재구성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데카르트의 유골을 뒤쫓는 저자를 따라가다 보면 서양근대사를 규정할 만한 굵직굵직한 장면과 흥미로운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저자는 중세적인 모습을 벗고 근대의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하면서 마주치게 된 혼란에 괜스레 반항해보는 유럽 여러 나라의 사회로, 데카르트를 수명 연장의 선구자로 여기던 당시 사람들이 그의 죽음에 엄청난 충격과 당혹감에 휩싸여 어쩔 줄 몰라 하는 광경 속으로, 계몽주의자들의 비밀모임으로, 프랑스혁명 절정기의 파리의 거리로, 열띤 토론이 벌어지던 국민공회 회의실로 우리를 안내한다.
Contents
ㆍ 옮긴이의 글_ 데카르트의 유산 위에 지어진 근대의 여정을 뒤쫓다
ㆍ 프롤로그_ 최후의 성물을 찾아서
유골 이야기에 빠지다 | 성물이 된 철학자의 유골

1장 그 남자의 죽음
폐렴 | 수명 연장에의 욕망 | 근대의 세계관 | 새로운 지식의 틀을창조하다 | 코기토, 에르고 숨 | 《방법서설》이 몰고 온 파고 | 갑작스런 죽음 | 크리스티나 여왕 | 소외된 장례식

2장 유골 이송 작전
이송 작전 책임자, 탈롱 | 출항 | 파리의 수요모임 | 성찬식을 둘러싼 논쟁 | 재무장관 달리베르의 집에 도착하다 | 유골 장례식 | 제도권의 탄압

3장 이성과 신앙의 갈등사
대립의 시작 | 1700년대 초반의 사회 변화 | 미신과 무신론 | 이성의 폭력성 | 프랑스혁명이 낳은 소동 | 유골의 팡테옹 안치 논쟁 | 르누아르의 유물 수집 | 국민공회의 칙령 | 뮤지엄의 탄생 | 연기된 팡테옹 유골 안치 | 프랑스유물박물관에 남은 유골

4장 사라진 유골
화학자 베르셀리우스와 아카데미데시앙스 | 사라진 머리뼈 | 프랑스로 간 두개골 | 들랑브르의 보고서 | 두개골의 소유주들 | 가짜 유골

5장 두개학의 발전
갈의 골상학 | 뇌 연구 분야 샛별 플루랭스 | 플루랭스의 후원자 |
인류학의 탄생 | 골상학의 화려한 변신과 두개용량 이론 | 그라티올
레의 반박 | 좋은 과학과 나쁜 과학

6장 풀리지 않는 의문
홍수 속에서 발견된 머리뼈 | 리쉐의 해법 | 풀리지 않는 의문 |
데카르트의 유골을 잃어버린 자

ㆍ에필로그_ 데카르트의 연인들
영면 기원 미사 | 새로운 해답

후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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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러셀 쇼토,강경이
미국의 역사가.[뉴욕타임스 매거진The New York Times Magazine] 칼럼니스트이며, 현재 암스테르담의 존 애덤스 연구원장 JohnAdams Institute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세계의 중심이 된 섬The Island at the Center of the World』,『성자와 광인Saints and Madmen』등이 있다. 역사적으로 데카르트는 기계론, 이원론, 이성의 발견 등 근대정신의 기초를 다진 학자이다. 프랑스 계몽사상과 프랑스혁명을 비롯하여 근대 과학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에 역사의 격변기마다 그의 유골은 논란의 대상이 되었고 또 그를 둘러싼 논쟁이 끝없이 이어졌다. 데카르트 유골의 행적은 실로 의문투성이다. 저자 러셀 쇼토는 이 미스터리한 역사적 사건을 이 책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그래서 이 책은 언뜻 추리소설의 분위기를 풍긴다. 그러나 저자는 데카르트의 유골을 찾는 여정을 단순히 추리소설의 이야기 감으로 쓰는 데 그치지 않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근대주의가 형성되어가는 역사 속에서의 데카르트의 의미를 되짚어 보았다. 데카르트와 프랑스 파리를 중심축으로, 데카르트 사후 지금까지 각 시대의 역사,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의 상황을 통사적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다.
미국의 역사가.[뉴욕타임스 매거진The New York Times Magazine] 칼럼니스트이며, 현재 암스테르담의 존 애덤스 연구원장 JohnAdams Institute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세계의 중심이 된 섬The Island at the Center of the World』,『성자와 광인Saints and Madmen』등이 있다. 역사적으로 데카르트는 기계론, 이원론, 이성의 발견 등 근대정신의 기초를 다진 학자이다. 프랑스 계몽사상과 프랑스혁명을 비롯하여 근대 과학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에 역사의 격변기마다 그의 유골은 논란의 대상이 되었고 또 그를 둘러싼 논쟁이 끝없이 이어졌다. 데카르트 유골의 행적은 실로 의문투성이다. 저자 러셀 쇼토는 이 미스터리한 역사적 사건을 이 책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그래서 이 책은 언뜻 추리소설의 분위기를 풍긴다. 그러나 저자는 데카르트의 유골을 찾는 여정을 단순히 추리소설의 이야기 감으로 쓰는 데 그치지 않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근대주의가 형성되어가는 역사 속에서의 데카르트의 의미를 되짚어 보았다. 데카르트와 프랑스 파리를 중심축으로, 데카르트 사후 지금까지 각 시대의 역사,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의 상황을 통사적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다.